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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분석242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놀란표 배트맨의 완결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드디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가 끝이 났다. 놀란 감독은 더 이상 배트맨을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놀란 감독이 아니면 출연하지 않겠다는 크리스찬 베일의 인터뷰도 실렸다. 이는 놀란 감독이면 출연도 고려해 보겠다는 것고 같다. 사고도 있었다. 극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성적은 기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그래도 영화는 분명 성공했다. 160분에 달하는 런닝 타임 동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최고의 악당 베인의 등장도 한 몫 했다. 조커가 배트맨의 거울과도 같은 인물이라면... 베인은 그야말로 정 반대의 인물이다. 그런 악당의 등장은 사실 배트맨에게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코믹스에 나온 것 처럼 베인의 등장과 함께 배트맨의 허리가 나가는 .. 2012. 8. 3.
KINO(양철호)의 미디어 분석-안철수의 힐링 효과 안철수가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박근혜, 문재인에 이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 아니었을까. 그것을 반증하듯 여러 정치세력들에서 논평을 냈다. 물론 자신들 멋대로 재단하고 평가해서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친박 쪽에서는 오만하다는 등, 비겁하다는 등의 논평을 쏟아냈지만 그런 말이 국민들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안철수의 책이 이미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팔리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의 생각에, 그리고 그에게 관심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방송 내내 안철수의 주장은 차분했지만 힘이 있었다. 그가 주장하는 상식과 비상식의 이야기는 분명 이념을 넘어선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나도 비상식적인 일들이 지금 태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말하는 원.. 2012. 7. 24.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 - 연가시 : 집단적 공포에 대한 불안 [연가시]- 집단적 공포에 대한 불안 지금 가장 핫한 뉴스는 다름아닌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뒤늦게 이 연가시를 접했다. 한창 흥행몰이를 하고 나서, 그것도 거미인간을 개봉 첫주에 눌렀다는 놀라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도 한참을 지나서 극장을 향했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왠지 기대감을 배반당할 것 같은 기분 때문이었다. 그렇게 스크린에서 쏟아내는 영상에 나는 몰입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지극히 단순하다. 변종 연가시에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원인이 밝혀지고, 그 원인을 퇴치하기 위한 사람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벌어진다. 가족을 살리기 위한 가장의 노력. 그러나 그 배후에 드러나는 음모. 영화가 끝나고 누군가 물었다. 정말 돈 때문에 저럴 수 있을까? 단지 돈 때.. 2012. 7. 23.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가카의 유체이탈 결정판 한일 정보보호협정 가카의 유체이탈의 결정판 한일 정보보호협정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청와대가 국회에도 알리지 않고 한국과 일본의 군사협정은 한일정보보호협정을 맺으려 했다. 그러다 언론이 알게 되고, 국민적 반대에 직면하니까 부랴부랴 연기했다. 취소가 아니라 연기다. 우리의 가카는 그런데 해외 순방 다녀온 이후에 관계자들을 불러 질타했다고 한다. 밀실 처리로 할 게 아니었다고. 재미있지 않나? 국가의 중요한 군사 협정을 국군통수권자는 전혀 몰랐다니 말이다. 그런데 뒤로는 다시 재추진을 주문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도대체 정체가 뭘까? 가카의 말을 빌자면 행정부의 중요한 문제들은 모두 가카와는 무관하다. 가카는 모르고 있고, 대부분 행정부 인사들이 몰래 밀실로 추진한 것들 뿐이다. 내곡동 사저도 청와대 경호실에서.. 2012.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