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트맨1 KINO(양철호)의 영화-악녀, 나쁜건 영화다. 악녀, 김옥빈과 신하균이 나오는 액션 영화다. 나는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의 새 영화이기도 하다.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액션을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는 탁월함을 보여줘 내심 기대하기도 했다. 그리고 뚜껑을 연 순간, 이 영화는 온갖 헐리웃 영화의 짬뽕과 재탕, 그리고 어설픈 스토리와 오골거리는 대사들이 가득한 중2병 같은 영화가 되어 나타났다. 영화를 보는 내내 킬빌이 떠오르고, 네이키드 웨폰이 떠오른 것은 나뿐일까. 아닐 것이다. 부모의 죽음, 복수, 살인, 킬러로 성장하고 다시 복수. 이런 뻔한 스토리를 차라리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마무리 해버리고 보여줄 것에만 올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도대체 왜 각본을 감독이 직접 쓴 것일까. 사실 최근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는 경우는 .. 2017.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