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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디도스2

KINO(앙쳘호)의 이슈 파고들기-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청와대의 외압의혹 사건이 심각해지고 있다. 한겨레21의 단독 보도가 연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하지만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공중파 방송에서 이 소식을 접하기는 어렵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라는 점이 답답할 뿐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정리해 보자.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선관위 디도스 공격 사건 수사 발표 이전에 조현오 경찰청장에게 두 차례나 전화를 걸었고, 이어 정진영 민정수석과 사건 내용에 대해 긴밀히 상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사건을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김효재 정무수석이 조현오 청장에게 전화를 건 시점은 지난 7일 오전과 오후다. 이때는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인 김아무개(30)씨가 사건의 주범 공아무개(.. 2011. 12. 20.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김정일 사망과 언론의 태도 오늘 낮 12시에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방송을 북한이 보도했다. 김일성의 사망 당시 특별 방송을 했던 것과 같은 패턴이다. 실제 사망일은 17일이었고 오늘, 즉 이틀 후에 발표를 한 것인데 참 시리적으로 묘하다. 이제 공중파 TV와 중앙 일간지는 온통 김정일의 사망으로 뉴스를 채울 것이다. 어쩌면 특집 방송까지 준비할 지도 모른다. 그것에 비하면 BBK 재소송, 선관위 디도스 사건 같은 것은 묻힐 것이 뻔하다. 어차피 공중파나 중앙 일간지에서는 그다지 비중있게 다루지도 않았지만 이제 더욱 노골적으로 현 정권에 문제가 되는 사안들은 뒤로 빠질 것이 분명하다. 벌써부터 네티즌들은 트위터를 중심으로 김정일의 사망이 가져올 언론의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그 예상은 대부분 들어맞을 것이다. 사실 대통령의 친.. 2011.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