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불한당2

KINO의 영화-프리즌, 그가 꾼 꿈은 완전범죄가 아니라 완벽한 세상이었다. 최근에 비슷한 소재와 내용을 가진 영화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회적인 요소이거나, 어떤 시류를 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하던 권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된 것이 어쩌면 실제 새상과는 다르지만 특정한 권력이 무너지는 영화를 양산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것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던 자의 무너짐, 그를 무너트리려는 처절한 노력들이 지금의 시대적 분위기에 맞게 고스란히 보여지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그저 그런 해석을 할 정도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것에 불과할까. 한석규는 교도소 내에서 최고의 권력을 자랑한다. 죄수에 불과하지만 그는 소장은 물론 간수들도 좌지우지 한다. 무엇보다도 교도소를 나와 몇몇 사건들을 처리하거나 사건을 수습하고 다시 교도소로 복귀.. 2017. 6. 19.
KINO의 영화-불한당, 정말 땀이 나지 않는다. 영화를 볼때 가끔 그런 표현을 한다.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감이 넘친다는 표현. 그만큼 영화의 스토리와 장면에 몰입한다는 뜻이고, 그것은 그만큼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불한당은 땀을 흘리지 않는다는 의미로 많이들 알고 있다. 영화 넘버3에서 송강호가 불한당에 대해서 설명한 이후로 말이다. 하지만 불한당의 원래 의미는 조선 영조 때 남한당과 북한당의 두 파로 나뉘어 파벌 싸움을 할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자들을 불한당이라고 불렀던 데서 기인한다. 땀과는 아무 상관 없는 말이라는 의미다. 뭐 불한당의 실제 어원은 그렇고 이제는 사실 건달이나 그런 데에 사용되는 언어이니 넘어가자. 영화 자체의 이야기로 돌아오면 설경구와 임시완의 영화이며, 언더커버에 대한 영화이다. 유명한 언더커버 영화로.. 2017.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