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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양철호)의 영화-직지코드, 역사와 진실, 그리고 중요한 것. 영화는 서구사회에서 금속활자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사람을 구텐베르그로 소개하고 있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한다. 고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구텐베르그 성경보다 70여년이 앞섰다는 것을 사람들이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한 의문은 고려와 서구 유렵이 과거에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파고든다. 수많은 인터뷰와 촬영, 증거를 수집한 그들의 조사는 치밀하게 광범위하다. 하지만 직지의 조사를 달갑게 여기지 않는 의도적인 방해 또한 존재한다. 그것이 단지 직지를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문제인지, 아니면 서구의 역사관을 무너지도록 놔두지 않으려는 서구역사중심주의자들의 소행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분명 직지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의 존재는 분명하다. 제작팀은 촬영한 수많은 원본과 카.. 2017. 9. 13.
KINO(양철호)의 영화-덩케르크, 놀란의 놀라운 도전. 첫 인상은 영화라기 보다는 기록화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배우들은 별다른 대사가 없다. 그들이 처한 상황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두려움에 가득한 병사들의 생생한 표정이 화면에서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그 공포는 영화의 연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실같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 명은 코 앞에 다가온 죽음과 맞서고 있는 것이다. 금세기 최고의 천재 감독이라고 칭찬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다. 2차대전 당시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명을 탈출시키기 위한 작전을 다룬 영화로 실화이기도 하다. 실제 33만 명을 구출해낸 최고의 작전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2차대전 하면 대부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이야기 하지만 이 덩케르크 작전은 수많은 사람을 살린 작전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 2017. 8. 2.
KINO의 이슈-소녀상의 수난과 역사의식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얼마 전 소녀상의 입술을 혀로 핥은 게시판이 sns에 나돌더니 이번에는 일장기와 욱일기를 꽂은 대학생이 붙잡혔다. 단순히 관심종자들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철없고, 너무나도 무지한 행동이었다. 이 모든 것이 결국 제대로 된 역사의 청산을 하지 못한 결과다. 친일인사들을 광복후 처벌하지 못하고 그대로 고용하면서 생긴 결과다. 여전히 친일파들이 득세하게 된 원인이다. 올바른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이 이토록 어렵게 된 원인이다. 우리 동네에는 지하철 역에 가면 출입구 뒤편에 다소곳하게 자리잡고 있다. 누군가가 모자도 씌워주고 목도리로 둘러 준 소녀상은 그렇게 서 있다. 하지만 일본은 역사의 가해자이면서 여전히 과거에 대한 반성은 커녕 자극하고, 그 당시로.. 2017. 3. 10.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최순실 나와라 김기춘은 새발의 피였다. 자기도 연설문은 친구에게 물어본다던 이정현은 그냥 바보다. 최경환도 찌끄레기에 불과했다. 김진태는 그냥 튀고 싶어 안달이 난 거다. 정말 문제는 최순실이다. 사건이 터질때마다 등장하는 비선실세. 이번엔 최순실이다. 최태민 목사의 딸이기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언니라고 부르며 그녀의 연설문을 고치는 걸 제일 좋아한다는 인물. 권력서열 1위라고 믿고 있던 정윤회를 가볍게 제친 인물. 우병우의 조사에서부터 불거져 나온 재단 비리. K스포츠 재단과 미르 재단. 이 두 재단은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걷어 설립되었다. 문제는 재단 설립 과정이 비정상적이라는 것. 재단 하나 설립하는 데 걸리는 기본적인 시간이 있으나 이 재단들은 하루만에 세워졌다. 그리고 이 재단의 이사장과 이사를 선임하는 데 .. 2016.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