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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257

KINO의 책 이야기-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역사에 눈을 뜨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정교과서로 역사를 배웠다. 그것이 역사인줄 알고 있었다. 현대사 부분은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번 읽어보고 넘어가곤 했다. 시험에 나오는 부분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가 어쩌다 나오는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학교 다니던 시절 그리 중요하지 않는 부분이기도 했다. 어쨌든 현대사 부분으로 넘어오면서 기억나는 부분은 5.16은 혁명이었고, 새마을 운동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이 기억난다. 4.19는 물론 4.3 같은 것은 기억에 없다. 물론 쿠데타 내용도 없었다. 그것이 역사인 줄 알고 대학에 갔다. 대학에서 내가 접한 역사는 그때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역사책은 바로 박세길의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이다. 우리의 역사는 다시 쓰여져야 했다. 그만.. 2016. 12. 28.
KINO의 추천 영화-스포트라이트, 언론의 진정한 모습 토마스 매카시 감독의 스포트라이트는 언론의 역할과 진실을 추구하는 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톤 글로브 지 내의 스포트라이트 팀의 진실 추구에 대한 이야기. 보스톤 교구 내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에 대한 제보를 받은 이들은 사건을 추적한다. 온갖 방해와 압력이 들어오지만 이들은 끝내 진실을 파헤친다. 그리고 이것은 실화다. 드라마 뉴스룸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해주는 이 영화는 빛이라 여기던 곳이 사실은 어둠이었을 상황에 대해서, 그리고 그 고통을 고스란히 받고 지내야 했을 약자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들 역시 약자다. 그저 진실을 캐내기 위해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동분서주할 뿐이다. 하지만 이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분노한.. 2016. 12. 27.
KINO의 미디어 분석-웨스트윙, 다시 정주행하는 이유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드라마 중 한 편인 웨스트 윙은 백악관에 대한 이야기다. 생활 지역은 이스트 윙과 업무 지역은 웨스트 윙으로 나뉘는 백악관에서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진행되는 곳, 그 곳의 생생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작가가 드라마 뉴스룸, 영화 머니볼, 소셜 네트워크 등을 집필한 아론 소킨이라는 점은 꽤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대사가 무척 많고 어수선하게 전개되는 듯 하지만 핵심은 늘 명확하다. 웨스트 윙에서 대통령과 참모들은 늘 현실과 맞서 고군분투한다. 그들은 그러면서 유머를 잃지 않는다. 또한 따뜻함도 잃지 않는다. 때로는 상대 진영을 협박도 하고, 선택한 것이 올바른 결과를 가져오지도 않는다. 그들도 실수를 하며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어쩔 수.. 2016. 12. 16.
KINO의 드라마 이야기-크로스오버가 주는 재미 얼마 전 미국 채널 CW는 대대적인 크로스오버를 진행했다. 슈퍼걸, 플래시, 애로우, 레전드 오브 투머로우 각각 네 편의 드마라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외계인인 도미네이션의 지구 침입. 그리고 그들을 막아내기 위한 드라마판 저스티스리그가 꾸려졌다. DC 코믹스에서 보던 영웅들을 드라마에서, 그것도 팀을 이뤄 활동하는 것을 본다는 것은 나름 그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지만, 각각의 드라마가 각각 세계관을 하나로 엮어 만들어내는 이야기의 재미도 쏠솔하다. 결국 이런 크로스오버 드라마는 각각의 이야기의 연속성 보다는 하나의 팬 서비스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규모나 스케일의 확장, 또한 팬들의 입장에서는 매우 즐거운 볼거리임에는 틀림 없다. 대표적인 미드에서의 크로스오버로 CSI를 꼽을 것이다. CSI는 라.. 2016.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