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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9112

KINO(양철호)의 책 이야기-멍청한 백인들 '로저와 나', '볼링 포 컬럼바인', '식코', '화씨 911' 등의 굵직한 소재를 풍자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감독이 있다. 바로 마이클 무어. 그의 초창기 책인 '멍청한 백인들'에는 예의 그 화려한 입담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의 영화나 화법은 사실 치밀한 다큐멘터리 식의 증거를 찾아 증명하는 것과는 거리가 조금 있다. 오히려 선동적이고 직설적이다. 그리고 그의 책에서도 그런 경향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유머와 사회 현상을 적절히 섞는 기술, 그러면서도 주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잃지 않는다. 그가 선동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가, 또 그의 책이 좀 선동적이면 어떤가. 그의 글에는 최소한 부조리하다고 느껴지는 것에 대한 관심이 있다. 그리고 그 관심을 세상을 향해 유쾌하게 쏟아낸다. 이.. 2011. 12. 26.
양철호의 세계의 미스테리-911 특집-1. 911을 다룬 영화들 올해로서 뉴욕 무역센터의 붕괴를 가져온 테러가 일어난지 10년이 흘렀다. 미국은 다시금 추모의 물결로 물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911에 대한 음모론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그만큼 911은 터무니없는 사건이었으며,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미국 한 복판을 여객기로 테러한다는 황당한, 정말 영화와도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났으니 말이다. 911 테러 10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911과 관련된 의문과 의혹들을 파헤쳐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 현재 911의 의혹을 다룬 다큐나 영화를 언급하고 간략한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우선 2006년, 아마추어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처음으로 이슈화 되었던 '루스체인지'라는 영화가 있다.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진 이 영화는 91.. 2011.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