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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5

KINO(양철호)의 영화-공각기동대, 헐리웃의 변주는 어디까지. 솔직히 헐리웃에서 공각기동대를 실사 영화화 한다고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왜 이 작품을 실사 영화로 만들려 할까에 대한 우려. 둘째는 일본에서 영화화 한다고 안 하는 게 그나마 다행. 이유는 다들 알거라고 생각된다. 현재의 일본 영화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화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영화적 재미나 내러티브 등은 찾아볼 수 없고, 그저 사람이 연기하는 애니메이션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점점 내가 일본 영화에서 멀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걸작 작품을 실사 영화화 한다고 하며, 더구나 헐리웃에서 도전한다고 한다. 사실 헐리웃이라고 해도 작품성 있고, 심오한 이야기를 단순한 구조로 바꾸는 재주로는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려가 많았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 2017. 6. 23.
KINO의 영화-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그리고 폴 워커의 그림자 벌써 시리즈의 여덟번째다. 풜 워커거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된 이후, 이 팀은 새로운 팀원들을 영화에 합류시킨다. 전편에서 악역으로 화끈한 액션을 선보였던 제이슨 스테텀이 동료로 합류했고, 악역으로는 샤롤리즈 테론이 해커 사이퍼로 등장한다. 영화는 한 마디로 화끈하다. 눈이 즐거워지고, 쉴새 없이 부수고 달린다. 말이 안 되는 장면도 즐비하다. 그래도 뭐 어떤가. 즐거우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영화에서 스토리의 치밀함을 따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영화에서 배우들의 감성적이고 깊은 연기를 바라지도 않을 것이다. 사회적 메시지로 필요없다. 그저 화끈하고, 화려한 액션의 향연이 이 영화의 강점이고, 지향점이다. 그리고 영화는 장점을 아주 잘 보여준다. 자동차들이 해킹당해 도심을 몰려다니는 장면은 마치 월드.. 2017. 4. 28.
KINO의 영화-더 플랜, 개표 조작의 의혹 딴지일보의 김어준이 제작한 다큐, 더 플랜이 공개되었다. 2012년 대선 이후 꾸준히 제기되어온 선거 개표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당시 문제는 선관위에 공개된 개표 데이터와 방송에 나오는 개표 데이터의 불일치, 각 개표소에서의 개표 순서와 맞지 않는 방송 순서 등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기계로 진행되는 전자개표에 대한 의혹들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즉, 해킹을 통해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그런 문제제기를 일축하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다큐를 보면서 느끼는 건 기계는, 그리고 컴퓨터는 언제든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이고, 현재 국내의 선거 개표 체계 하에서는 언제든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개표를 조작하는 시연을 .. 2017. 4. 17.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디도스 공격과 선관위의 꼼수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나는 꼼수다에서는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 오류와 관련한 의심될 사항을 공개했다. 그것에 대해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이라고 주장했지만 나꼼수측은 로그파일을 공개하라고 압박하면서 디도스 공격일리 없다고 주장했다.즉, 디도스 공격이면 홈페이지 전체가 접속 불능이어야 하지만 선거 당일 아침 시간에 투표소를 찾는 데이터 베이스만 연결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그 이전의 지방선거, 그리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다음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계속 투표소가 바뀌어 유권자들에 혼란을 주었다고 한다. 무상급식 투표에서는 투표소를 가까운 곳에, 그리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투표소를 멀게 배치하고 홍보를 안 해 토표율을 낮추려한 꼼수가 보인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내부에서 선거를 방해하는 반민주적인 .. 201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