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각이동설2

KINO(양철호)의 영화-지오스톰, 재난은 바로 이 영화다 재난영화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덕목은 재난의 리얼함이다. 실제로 일어날법한 재난을 다룰 때 관객들은 공감대를 느끼게 된다. 아니면 최소한 재난이 범지구적이며, 리얼하게 펼쳐질 때다. 과학자들이나 기상학자들은 인정하지 않는 지각이동설을 바탕으로 한 2012. 하지만 범지구적 재난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온난화로 인한 빙하기를 다룬 투모로우는 오히려 기상학자들이 주장하는 근거들에 입각해 리얼한 설정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지오스톰은 과연 재난영화로서 두 가지의 요소를 제대로 가지고 있었을까. 재난영화는 나름 과학적인 기반이 필요하다. 자연이 일으키는 재난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이 필요하기도 하며, 인간이 저지르는 재난에 대해서도 역시 과학적인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오스톰은.. 2017. 11. 29.
양철호의 세계의 미스테리-고대의 지도 1956년, 미국의 한 지도제작자인 월터스는 터키의 해군 장교가 제공한 지도 하나를 본다. 그것은 고지도로 회교력 919년, 서기로 1513년의 지도였다. 지도에 나와있는 지형은 오늘날의 모로코에서 코트디부아르에 이르는 북아프리카의 일부와 남미 전체를 나타낸 대서양의 지도였다. 지도는 사실 제작 년도로 보아 조잡할 정도로 부정확했던 당시의 지도와는 다르게 경도와 위도가 상당히 정교했으며,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지도였다. 당시 가장 유명했던 중세의 지도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연결되어 있기도 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 지도에는 수수께끼 같은 지형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 당시로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지형, 즉 남극대륙이었다. 남극 대륙은 공식적으로 1818년에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이 지.. 201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