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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3

KINO(양철호)의 영화-다운사이징, 뒤로 갈 수록 흥미도 다운사이징 인구, 식량,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시작된 다운사이징 프로젝트. 하지만 사람들은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운사징을 선택한다. 화폐가치가 현실 세계의 120배가 된다니 천만원을 가지고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면 12억원의 자산을 가진 게 되니 말이다. 뭐 각설하고 사람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설정은 언제나 매력적인 설정이다. 애들이 줄었어요에서 보여주던 재미있는 설정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줄어든 사람들에게 과연 어떤 이이 일어날까 하는 기대감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 영화는 분명 재미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줄어든 사람을 뒤집개 같은 것으로 옮기는 모습이나, 눈썹까지 밀어버린 멧데이면의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런데 영화는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접.. 2018. 2. 8.
KINO(양철호)의 영화-발레리안:천개 행성의 도시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라는 이 영화는 한 마디로 평가하면 화려한 포장지를 뜯어 보니 그저 그런 맛의 내용물이 나온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남들은 뛰어난 상상력이라고 말한다. 우주정거장에 외계 생명체도 몰리고 계속 도킹이 이어지면서 거대해져 하나의 도시국가를 이룬다는 설정. 하지만 이 설정이 그렇게 참신한지 모르겠다. 오히려 스타트렉 보이저에서 외계 물체가 지구로 다가오는 긴장감 속에서 그 물체가 오래 전 지구에서 보냈던 보이저 호라는 사실이 드러나게 되는 충격에 비하면 밋밋하다. 외계인들의 모습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든다. 왠지 제5원소에 등장하는 모습과 비슷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더구나 외계인과 각 종족에 대한 특징은 스타워즈에서 한 걸음도 더 나가지 못한 설정들이다. 결국 무엇하나 새.. 2017. 11. 9.
KINO의 게임-호라이즌 제로던, 성공적인 첫 시도 호라이즌 제로던은 여러모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게릴라 게임즈에서 첫 도전한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점, 그리고 최고의 그래픽을 선보였다는 점, 무엇보다 매력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게릴라 게임즈는 늘 그래픽으로는 뛰어나지만 스토리에서 엉망이라는 평을 받아왔던 회사였다. 그런 회사에서 만든 오픈월드 RPG라는 점에서 기대 반, 우려 반이었던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상당한 수작이 튀어나왔다. 젤다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2017년도 GOTY 후보로 거론될만했다. 스토리는 인류 문명이 멸망한 이후, 어떤 이유에선지 원시 문명으로 돌아간 인류와 기계 동물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의 생존을 다룬 게임이다.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이런 지구에서 기계 문명과.. 2017.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