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스라엘3

KINO(양철호)의 영화-원더우먼, 이해하기 어려운 DC의 히어로들. 미뤄두었던 원더우먼을 이제 보았다. 이스라엘 배우인 갤 가돗이 연기한 원더우먼의 싱크로율은 놀랄만큼 높았다. 그녀는 원더우먼에 상당히 잘 어울렸다. 그녀가 이스라엘에서 군복무를 했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은 정당하다고 말한 것은 제쳐두고.... 영화만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내린 결론은.... 여전히 DC는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영화는 중간중간 유머를 넣으려고 노력했으나 그 노력이 별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블처럼 현실에 대한 풍자는 커녕 재미도 없는 오래된 유머일 뿐이었다. 물론 그것이 국내 관객들에게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나에게만 그런 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여전히 원더우먼은 힘겨워 보였다. 초반부의 지루함은 물론, 전장에서의 액션도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1차대전.. 2017. 8. 10.
KINO의 영화-아이히만 쇼, 악마의 평범성 악마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있다. 악마처럼 보이고, 악마처럼 행동하는 자들이라도 그의 이면에는 그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 있다. 지금의 국정원인 과거 중정이나 안기부에서 고문을 일삼던 경찰이나 요원들도, 뒤 돌아서서 일반 가장으로 돌아가면 가족 걱정, 먹고 사는 것 걱정, 자식들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악마는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우리들 일상에 숨어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실체는 너무나도 잘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차 세게대전을 일으켰던 독일, 그리고 패전 후 독일의 유대인 하갈에 책임이 있는 인물 아돌포 아이히만이 체포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재판을 받는 아이히만. 그의 재판이 전 세계에 방송된다.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메카시즘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홀위츠. 그와 함.. 2017. 3. 20.
KINO의 이슈-탄핵 반대에 나선 구국기도회와 이스라엘 깃발 3.1절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개신교가 모여 구국기도회가 열렸다. 과격한 발언들이 쏟아졌고, 집회에서는 성조기는 물론 이번에는 이스라엘기까지 등장했다. 무척 재미있는 현상이다. 우선 기독교계가 보수적이라는 것은 이해한다. 보수 기독교 단체가 등장하는 것은 뭐 과거부터 충분히 있어왔던 과정이다. 그래서 신기할 것은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문제에 있어서는 기독교계가 등장하는 것이 어째서인지 어색하기만 하다. 더구나 박근혜와 보수 기독교계가 친하다는 것도 나는 이상하다. 박근혜의 영혼적 멘토인 최태민은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치부되는 영세교의 교주다. 또한 매년 박정희를 위해 탄신제가 열린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기가 등장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재미있다. 이스라엘의 유대교는 기독교와는 다르다. 유대교는.. 2017.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