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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13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3.과학적인 접근 외계인에 대한 존재는 철저하게 상상에 의존한다. 이유는 바로 우리가 외계인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에는 차이가 있다. 공상이나 몽상에 의해서 환타지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과학적인 상상에 의존해서 외계인과의 만남을 표현할 수도 있다. 그 대포적인 것이 바로 ‘로즈웰’과 ‘콘택트’이다.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했던 ‘로즈웰’은 실제 미국 로즈웰에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온갖 증언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어떻게 현상들이 왜곡되고 변하는지, 그리고 미 국방부가 사실은 어떤 방식으로 은폐했는지도 차근차근 보여준다. 여전히 불가사의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 음모론의 중심이기도 한 네바다 사막 51구역인 로즈웰에 사람들은 외계인의 사체와 우주선.. 2018. 2. 2.
KINO(양철호)의 영화-비욘드 스카이라인, 무슨 생각이지? 몇 년 전 만들어졌던 영화 스카이라인의 속편이다. 외계인의 침공. 그리고 인류를 잡아가는 상황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인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부분의 외계인 침공의 영화가 그러하듯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인간, 그리고 끝내 물리치는 모습이 그려질 것 같았던 것과는 달리 전작은 철저하게 외계인에게 당하기만 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 색다른 맛이 있었다. 뭐 물론 영화적인 완성도는 별개로 치고. 그런데 속편이 나왔다. 아무리 생각해도 속편은 만들어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나온 것이다. 배우도 나름 괜찮다. 윈터솔저와 퍼지 등에 나왔던 프랭크 그릴로, 레이드에 출연해서 액션의 충격을 던져준 이코 우웨이스 등이 나온다. 하지만 영화는...... 최소한 헐리웃은 동양의 액션 배우들을 데려다가 정말 쓸데없이 소모.. 2018. 2. 1.
KINO(양철호)의 미디어-돌아온 엑스파일, 과거가 그립다 엑스파일이 다시 시작되었다. 시즌11이다. 바로 전 시즌인 10은 에피소드의 방식은 물론 모든 것이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11은 큰 부담을 안게 되었다. 과연 과거의 영광을 제대로 이을 수 있을까. 배우들은 다시 돌아왔다. 멀더와 스컬리, 스키너 부국장에 담배 피우는 남자까지. 그리고 시즌11에는 론건맨까지 다시 등장한다. 살아있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무언가 비밀을 안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과거의 진지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지함 보다는 장난스럽고 우스꽝스러워졌다고 해야 할까. 왜 엑스파일이 이렇게 변했는지 크리스 카터에게 묻고 싶은 정도다. 엑스파일은 그냥 미드가 아니다. 미드라는 세계를 열어준 처음 시작이며 추억이고, 전설이다. 내가 여전히 정식으로 .. 2018. 1. 23.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2.우호적인 외계인 영화에서는 우리에게 호전적인 외계인만 묘사된 것은 아니다. 외계인은 분명 미지의 존재이며, 신비하고 불가사의하고 호기심이 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고, 카메라를 들고 이 신비한 현상(?)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런 호기심 때문이다. 그래서 외계인이 인간에게 호전적이지 않고 그들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영화들이 있다. 바로 ‘크로스 인 카운터’와 ‘ET’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무섭거나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신비하고 친밀하며 호감이 간다. 심지어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음악으로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크로스 인 키운터’는 어쩌면 실제 외계인이 나타났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화방법일 수 있는 음악이라는 소재를 사용.. 2018.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