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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50

KINO(양철호)의 영화-김기덕 감독 입 열다. 본질은 어디에. 여배우 폭행과 관련해 김기덕 감독이 입을 열었다. 영화 속에서의 모습과 자신은 다르다는 주장이었다. 물론 영화를 연출한다고,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연쇄살인범에 대한 영화를 찍었다고 감독이 연쇄살인범이겠는가. 양들의 침묵 작가는 한니발 렉터와 같은 삶을 살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작품 안에 드러나는 메시지다. 주장하고 싶은 메시지가 바로 감독이, 작가가 말하고 싶은 바이다. 난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갸치관이 고스란히 투영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작품에 자신의 생각을 반영시키고자 한다. 그것이 상업적이든 예술적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면 여성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보인다. 그가 여성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의 영화에 드러난다는 말이.. 2018. 2. 20.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3.과학적인 접근 외계인에 대한 존재는 철저하게 상상에 의존한다. 이유는 바로 우리가 외계인을 만나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상에는 차이가 있다. 공상이나 몽상에 의해서 환타지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철저하게 과학적인 상상에 의존해서 외계인과의 만남을 표현할 수도 있다. 그 대포적인 것이 바로 ‘로즈웰’과 ‘콘택트’이다. 카일 맥라클란이 주연했던 ‘로즈웰’은 실제 미국 로즈웰에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온갖 증언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어떻게 현상들이 왜곡되고 변하는지, 그리고 미 국방부가 사실은 어떤 방식으로 은폐했는지도 차근차근 보여준다. 여전히 불가사의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 음모론의 중심이기도 한 네바다 사막 51구역인 로즈웰에 사람들은 외계인의 사체와 우주선.. 2018. 2. 2.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2.우호적인 외계인 영화에서는 우리에게 호전적인 외계인만 묘사된 것은 아니다. 외계인은 분명 미지의 존재이며, 신비하고 불가사의하고 호기심이 가는 존재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망원경을 들고, 카메라를 들고 이 신비한 현상(?)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이런 호기심 때문이다. 그래서 외계인이 인간에게 호전적이지 않고 그들 역시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상상력이 만들어낸 영화들이 있다. 바로 ‘크로스 인 카운터’와 ‘ET’ 등이 그것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외계인은 무섭거나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신비하고 친밀하며 호감이 간다. 심지어는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음악으로 서로의 의사를 전달하는 ‘크로스 인 키운터’는 어쩌면 실제 외계인이 나타났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화방법일 수 있는 음악이라는 소재를 사용.. 2018. 1. 12.
KINO(양철호)의 영화-영화속 외계인의 모습-1.호전적인 외계인 인간은 언제나 외계 문명의 존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와다. 웰즈의 우주전쟁이 그 시초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많은 소설들이 외계인의 존재를 그려왔고, 또 상상해왔다. 이러한 외계인의 존재를 고대의 기록들에서 찾는 경우도 있지만 지금은 그런 것에 대한 논의는 잠시 접어두고, 현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 속에서 외계인의 존재가 어떻게 그려졌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웰즈의 우주전쟁) #호전적인 외계인 서구 문명은 외부에 대해 상당히 호전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것은 단순히 성격의 문제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한가지 예로 미국의 역사 속에서 인디언들의 축출이다. 추수감사절이 인디언들의 죽음 위에 성립되었다는 역사적 평가도 이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보안관과 인디언이 서로 총을 들고 상대방을 노려.. 2018.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