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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4

KINO(양철호)의영화-파리로 가는 길, 프랑스판 먹방 여행. 영화제작자의 아내와 남편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남자와의 파리로 가는 여행길. 한적한 시골 길을 달려 도착하는 곳은 파리가 아니라 프랑스 곳곳의 휴양지이다. 칸느에서 시작한 여행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거쳐 둘만의 한적한 여행을 보여준다. 불륜이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고, 그렇다고 그냥 여행이라고 하기엔 뭔가 끈적한..... 다이안 레인의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모습이 반가웠던 영화다. 그리고 프랑스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와인들의 향연이 고마웠다. 하지만 문득 우리나라라면 저런 여행은 죽었다 깨어나도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서적으로 프랑스이기에 가능했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여성은 여행을 통해 남편과의 관계를, 그리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게 된다.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 우리 모두 저런 .. 2017. 8. 24.
KINO(양철호)의 미디어-알쓸신잡, 시즌2를 기다리며. 알쓸신잡이 종영되었다. 아재들의 여행과 수다일 뿐인 이 프로그램이 그토록 나에게 공감을 주었던 것은 어저면 나도 이제 아재가 되어버린 이유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 뿐일까. 제목부터 쓸데없다고 말한 그들의 수다 내용은 사실 전혀 쓸데없는 이야기들이 아니다. 그들의 이야기는 역사, 문화, 정치, 사회, 과학을 넘나든다. 하지만 그들은 지식 자체에 집중하지 않는다. 그 지식과 함께 이야기가 더해진다.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각해봐야 할 이야기들이다. 아무 생각없이 지나쳤던 것들을 다시 보게 만들고.... 글을 쓰는 일을 하면서도 김영하 소설가처럼 내가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를 반성하게 만드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뭐. 라고 외면했지만 따뜻하게 바라보거나 분노했어야 할.. 2017. 7. 31.
KINO의 영화-패신저스, 새로울 것 없는 낯선 승객 최근 헐리웃에서 가장 핫하다는 배우(개인적으로는 크리스 프렛보다 라이언 고슬링이 더 핫해 보이지만)인 크리스 프렛. 주라기 월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등 히트작을 낸 그가 이번엔 제니퍼 로렌스와 함께 출연해 화재가 되었던 작품이다. 재미있는 건 모두 마블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라는 점이다. 크리스 프렛은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의 스타 로드로, 그리고 제니퍼 로렌스는 엑스맨의 미스틱으로. 뭐 각설하고 이 영화 패진서는 120년 떨어진 새로운 개척 행성으로 이주를 위해 이동하는 우주선 아발론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아발론은 아더왕의 무덤이 있다고 여겨지는 전설의 섬이다. 마치 전설의 섬처럼 이 우주선은 수많은 사람들을 싣고 우주를 홀로 여행한다. 모든 사람들은 동면에 빠져 있다. 하지만 우주에서 벌어진 어.. 2017. 3. 8.
양철호의 책 이야기-대한민국 오지캠핑장 101 언제부턴지 모르게 대한민국에 캠핑 열풍이 불고 있다. 너도나도 텐트를 구입하고 심지어 캠핑카도 잘 팔린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캠핑 장비들을 구입하고 나면 그것을 바라보는 식구들의 눈초리는 싸늘하지만 정작 짐을 싸서 바다나 산으로 들로 떠날 때의 기분만큼은 그 무엇도 견줄 수 없다. 캠핑은 그저 놀거나 쉬는 자리가 아니다. 그것은 일상을 떠나 가족과의 소통이며 친밀해질 수 있는 더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좋은 캠핑도 사람들 바글바글한 곳이라면 재미가 반감될 것이다. 누구든지 한적하고 아름다운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그래서 나온 책이 바로 이 책이다. 1박 2일의 나영석 피디가 강력 추천한다는 멘트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1박 2일은 그야말로 전국을 누비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 2011.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