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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2

KINO(양철호)의 영화-머니볼, 루저들의 승리의 노래 여기에 야구 영화가 있다. 시원한 타격전, 투수전이 등장하고 야구의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이 영화에는 야구 장면이 그리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영화는 감동이 묻어나는 훌륭한 스포츠 영화이자 삶에 대한 영화다.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름하여 프로. 그것도 메이저리그. 이 이야기는 당시 만년 하위팀인 오클랜드의 이야기다. 야구라는 게임이 가지는 메카니즘은 복잡하다. 룰북이 거의 사전 두께만큼 두껍기로도 유명하다. 언뜻 단순한 것 같지만 다양한 예외가 존재하고 또 변수들도 존재한다. 그런 상황에 모든 것을 컨트롤하고 관리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게임도 결국 하나의 룰만이 지배하고 있다. 즉 승리해야 한다는 것. .. 2017. 6. 22.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야구하는 고릴라 미스터GO 솔직히 이 이야기가 영화로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내심 설마 하는 생각으로 진행상황을 지켜봤다. 그만큼 이 작품은 영화화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원작 만화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허영만 화백의 '제7구단'이라는 작품이 원작이었다. 내 기억에는 보물섬에 연재되던 작품으로 기억된다. 보물섬은 그야말로 그 당시 아이들의 보물이었다. 둘리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니까. ^^ 주인공인 성동일과 서교. 서교는 한국말을 꽤 잘 한다. 대본을 외운 거겠지만 대사 전달력이 좋다 원작 만화에서는 고릴라 뿐만 아니라 대주자 요원으로 치타, 외야수로 매(?)까지 등장하게 된다. 그야말로 동물들의 프로야구가 된 셈이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기발한.. 201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