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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5

KINO의 이슈-대선 후 각 당의 운명4. 정의당 바른정당과 더불이 이번 대선을 통해, 그리고 대선 후에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은 바로 정의당일 것이다. 얼마 전 리얼미터의 여론 조사는 정의당의 정당 지지율이 거의 10%에 육박하고 있다. 심지어 원내 5정당 중 3번째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국민의당을 앞선 수치이고 바로 앞의 자유한국당과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정당 지지도를 유지하는 것의 문제이다. 이제껏 진보정당은 원칙론과 거대담론, 근본적 개혁에 대한 요구로 정작 국민들의 실생활적인 요구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했다. 국민들을 가르치는 듯한 태도 또한 문제가 되곤 했다. 결국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 정의당은 다시 지지율이 하락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지지율이 빠지는 것이 아니다.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결국은 정의당.. 2017. 5. 19.
KINO의 이슈-대선 결과, 그 이후 대선이 끝났다. 문재인이 당선되었다. 그리고 의외로 홍준표도 나의 예상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무시할 수 없는 보수의 결집이다. 이번 대선은 여러 모로 볼 거리가 많았다. 관심있는 부분도 많았다. 그에 비해 싱겁게 결과는 나버렸지만 의미있는 상황들이 많았다. 대통령 탄핵에 의해 생긴 최초의 대통령 보궐선거라는 의미가 있다. 이는 선거 기간고, 공약을 만들 시간도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인지 네거티브가 난무했다. 색깔론도 다시 등장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국민들이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았다. 너무나도 많이 속아왔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이상 속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는지도 모른다. 몰락할 줄 알았던 보수의 부활이다. 이는 제대로 된 중도 보수의 새로운 자리매김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 5. 10.
KINO의 이슈-정의당의 지지율은 왜 오르지 않는가 정의당은 진보정당이다. 요즘처럼 보수의 가치가 무너지고 진보의 가치가 높아진 때가 없다. 보수가 결국 자신들의 기득권과 이익을 위해 국민은 깡그리 무시해버렸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도 그것이다. 보수의 가치라고 여겼던 박근혜 정권은 무너졌고, 거기에 부역했던 사람들도 결국은 구속, 내지 자신들의 갈 길을 잃은 듯 헤매고 있다. 보수의 가치를 내걸며 출마했던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탄핵 반대 지지율조차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새로운 보수로 등장한 바른정당은 보수에 신물이 난 국민들에 의해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그렇다면 국민의당이 보수 표를 몰아가는 이 와중에 가장 진보의 영역에 있는 정의당의 지지율도 상승해야 맞지 않을까. 그런데 정의당의 지지율은 그리 높지.. 2017. 4. 24.
KINO의 이슈-스탠딩 대선 토론, 익숙하지 않으면 안 하니만 못하다 KBS에서 대선토론을 진행했다. 처음으로 공식 후보 토론을 대상으로 스탠딩 토론을 진행한다고 해서 이슈가 되었다. 그래서 결론은? 안 하니만 못한 결과로 보인다. 스탠딩 토론의 의미는 자유로운 토론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서로 난타전을 벌이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을 펴고, 상대방을 자유롭게 공격하면서 서로의 정책에 깊이를 더하는 것이고, 그것을 유권자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말만 하는 것을 벗어나 바디 랭귀지까지 사용해가며 자신을 어필한다. 미국 대선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토론 진행 방식이다. 이걸 따라한다고 한 모양인데 문제는 후보가 너무 많았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 체계다. 이 두 후보의 대결로 대선도 진행된다. 두 명의 후보는 철저하게 스탠딩 토론을 통해.. 2017.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