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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6

KINO(양철호)의 영화-시간여행6. 시간의 뒷걸음질이 알려주는 삶의 이야기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흐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는 아주 작은 의미라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결국 핵심은 시간은 지나간다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순간이라도, 아니면 헛되이 보내는 순간이라도 말이다. 스콧 피츠체랄드의 원작 소설을 영상화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시간의 흐름이 서로 다른 두 사람의 만남을 통해 사랑, 그리고 소중한 순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분명한 것은 이는 시간에 얽힌 공상과학적인 영화는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드라마틱하고 애절하며, 감성적인 영상이다. 벤자민 버튼은 80대의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리고 그는 하루하루 살면서 점점 나이가 젊어진다. 그런 그에게 데이지는 너무나도 순수하고 아름다.. 2017. 8. 4.
KINO(양철호)의 영화-시간여행5. 시간의 뒤틀림, 뫼비우스의 띠를 풀어라. 두 편의 독특한 영화가 있다. 그 하나는 ‘트라이앵글’이라는 버뮤다 삼각해역과 관련된 영화이고, 또 다른 하나는 ‘타임 크리암’이라는 시간여행에 관련된 영화다.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은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는 점이다. 이유는 바로 시간의 뒤엉킴이다. 한 번 지나간 시간을 주인공은 다시 겪는다. 마치 같은 꿈을 반복해서 꾸는 것처럼. 그러나 다른 점은 같은 꿈을 꿀 때마다 겪는 일들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그것은 반복된 시간의 경험이 주는 선물일까? 아니면 악몽일까? 영화는 독특한 스토리를 가지고 시간을 뒤엉켜 관객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간단한 줄거리를 살펴보자. ‘트라이앵글’은 일단의 인물들이 요트를 타고 바다로 여행을 떠난다. 일종의 버뮤다 삼각해역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의 여행이었다... 2017. 7. 18.
KINO(양철호)의 영화-시간여행4.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라 이제 조금은 과학적인 이야기를 해볼 차례이다. 부친 살해 패러독스는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지 않다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즉 과거로 가서 부친을 살해한다고 해도 내가 속해있는 미래에 나는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미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상대성이론을 보면 빛보다 빠른 속도라면 과거로 갈 수 있으며, 빛과 같은 속도면 미래로 갈 수도 있다. 빛과 같은 속도로 물체가 이동하게 되면 물리적 시간이 0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 상대성이론이다. 그리고 빛보다 빠른 속도를 내면 물리적 속도고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문제는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가 없다는 것을 상대성이론은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뭐 각설하고, 이론적 근거들을 살펴보면 결국 어떠한 장치든 무엇을 이용하든.. 2017. 7. 5.
KINO(양철호)의 영화-시간여행3. 과학적이거나 혹은 비과학적이거나 시간여행을 소재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스토리가 있었을까. 일약 한 배우를 세계적 스타로 만들었던 영화가 있다. 바로 백투더퓨처. 이 영화는 1987년이라는 비교적 오래된 영화로서 3부작까지 만들어졌지만 아직도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영화다. 스토리는 간단하다. 한 마을에 사는 고등학생, 그리고 그 고등학생과 친한 엉뚱한 과학자. 그 과학자는 타임머신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사고로 과학자는 죽고, 고등학생은 과거로 가게 된다. 바로 자신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고등학생 시절이었을 때로. 이야기는 진행이 되어, 나약하기만 한 아버지를 지금의 어머니와 만나게 하기 위한 피눈물 나는 주인공의 노력이 벌어지고, 결국은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과거의 괴짜 과학자도 만나 미래로 .. 2017.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