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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2

KINO(양철호)의 영화-밀정, 미스테리가 아니다. 감정이다. 밀정은 실존했던 인물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짜맞추었다. 황옥, 김상옥, 김원봉, 김시현 등의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맞추고 만들어진 밀정은 그래서 의미가 있지만 그래서 아쉽기도 하다. 항일운동의 역사가 실제 역사, 학교 보다는 오히려 최근 들어 영화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아니 항일운동 뿐이 아니다. 잊혀지고, 감추어지던 역사들이 영화라는 옷을 입고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윤동주의 일대기를 다룬 동주,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귀향이 그랬고 곧 개봉할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도 가려진 역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가 외면하고 학교가 등한시했던 역사를 다시 꺼내어 사람들 앞에 내 놓는 것은 어쩌면 영화가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알려주는 일인지도 모른다. 정.. 2017. 7. 21.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청와대 블랙리스트, 이제 국민들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야 할 때 표현의 자유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언론의 자유도 망가질대로 망가졌다. 국경없는 기자회에서 뽑은 세계언론자유도에서 우리나라는 2016년 70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60위에서 10계단 추락했다. 이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문화예술계에서는 블랙리스트가 돈다는 소문이 계속 있었고 이제 그것이 확인되었다. 여기에 명단을 모두 실을 수는 없으나 세월호 관련 선언이나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주된 인물들이며 총 만여명에 가까운 인원이다. 이들은 정부와 관공서에 의해 온갖 박해와 불이익을 받았다. 강연 같은 것은 당연히 없었고, 그 자리를 대신 보수 일색의 인물들이 맡았다. 심지어 친일적 발언을 일삼는 자가 자리를 꿰차기도 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해도 안 되는 세상이 지금 우리들 .. 2016.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