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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7

KINO(양철호)의 이슈-조기숙 교수 발언과 미투 조기숙 교수의 페이스북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엄연히 말하면 논란이 될 글도 아니다. 그런데 논란이 된다.김어준의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이 이상한 것처럼 조기숙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조기숙은 성폭행을 말하지 않았다.그러나 댓글들을 보면 성폭행이란 단어가 자주 빈번하게 나온다.그리고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숱하게 등장한다.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이런 댓글들에서 보이는 것이 보수와 수꼴의 공작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좌빨 운운하는 댓글들이 즐비한 것이 이유다. 둘째, 한 번 성추행은 그냥 넘어가자는 말이 아니다.대놓고 성추행을 하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명에 본의 아니게 이루어지는 것들도 있다.물론 성에 대한 문제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주관적인 감성이 절대적이다.하지만 그것이 사회적 통념을 .. 2018. 3. 13.
KINO(양철호)의 이슈-조민기의 죽음, 미투가 이상해졌다. 조민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경찰이나 검찰의 조사 자체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셀럽들이 겪게 되는 일들은 대중의 비난과 과도한 공격이다. 그리고 그것을 유도하는 데 언론도 한몫 하고 있다. 그가 죽음을 선택한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 의견은 양분되어 대립한다.죽음을 눈 앞에 두고도 도망쳤다느니, 피했다느니, 용서가 안 된다느니 외치는 쪽과, 죽음까지 다다른 것에 대해서 동정하는 쪽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미투를 통해서 사회 전반적인 근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는 사라졌고, 가해자와 피해자만 남았다. 그리고 그 가해자가 유명인이고 공인이면 더욱 격렬해진다. 보수에서는 이미 정치적인 프레임으로 미투를 이용하기 시작했다.홍준표의 성추행을 미투했던 류여해는 .. 2018. 3. 12.
KINO(양철호)의 이슈-안희정. 미투 운동. 우려되는 것 미투 운동은 기본적으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운동이다.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피해자임을 드러내지 못했던 사회적, 역사적 분위기를 뒤집는 운동이다. 어찌 보면 혁명이며, 남성 중심의 마초적 사회 분위기에 일침을 가하는 운동이기도 하다. 사회적 지위와 권력, 힘 등을 이용해 자행되는 폭력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지하던 이제까지의 분위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외치는 아우성이다.그래서 미투 운동이 지지 받아야 하는 이유다. 사실 미투 운동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이어진 것은 최근이지만 과거에서부터 수많은 성추행, 성폭력에 대한 고발과 재판 등, 사회적 이슈는 끊임없이 이어졌다.다만, 문제는 남성 중심의 사회적 판단 기준에 의해 가해자들이 관대한 처벌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며, 피해자들을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 2018. 3. 6.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문학계 성추행 파문 은교의 서솔가 박범신, 박진성 시인에 이어 이젠 배용제 시인까지 가세했다. 시국선언? 그딴 거 아니다.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사건이다. 대학시절 문학을 공부했고 지금도 글쓰는(문학은 아니지만)일을 하고 있다. 작가론과 작품론이란 수업을 들으면서 이 둘을 따로 떼어놓고 논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작품은 작가의 성품, 가치관, 생이 녹아 있다. 즉 자신의 논리와 주장을 녹여내는 것이 작품이다. 그런데 이 둘을 따로 수업을 한다? 나는 그게 이상했고 왠지 작품과 작가를 따로 분리하려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뭐 나보다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한 사람들이 짜 놓은 과정이고 커리큘럼이니 내가 잘 모르는 것이리라. 허나 아무리 달콤한 말로 아름다운 시를 쓴다고 .. 2016.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