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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즘3

KINO의 영화-아이히만 쇼, 악마의 평범성 악마의 평범성이라는 말이 있다. 악마처럼 보이고, 악마처럼 행동하는 자들이라도 그의 이면에는 그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 있다. 지금의 국정원인 과거 중정이나 안기부에서 고문을 일삼던 경찰이나 요원들도, 뒤 돌아서서 일반 가장으로 돌아가면 가족 걱정, 먹고 사는 것 걱정, 자식들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악마는 특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우리들 일상에 숨어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실체는 너무나도 잘 경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2차 세게대전을 일으켰던 독일, 그리고 패전 후 독일의 유대인 하갈에 책임이 있는 인물 아돌포 아이히만이 체포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재판을 받는 아이히만. 그의 재판이 전 세계에 방송된다. 감독은 아이러니하게도 메카시즘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홀위츠. 그와 함.. 2017. 3. 20.
KINO의 이슈-트럼프에게서 이명박근혜의 향기가...... 이것은 비선실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박근혜의 과거 회귀 정책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트럼프는 모든 것을 매카시즘의 광풍이 불던 때로 되돌리려 하는 것 같다. 냉전 시대를 떠올리는 정책들과 티파티로 표명되는 극우적인 정책들 말이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대표적일 것이다. 인종차별이 다시 대두되는 것. 이민자에 대한 차별은 결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민을 통해 세워진 나라라는 것을 상징적인 아이러니로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이상하다. 과거의 미국 패권주의나 제국주의를 보면 미국은 국제경찰로의 이미지를 확립시키고,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 행사를 주된 과제로 삼았다. 그것이 강한 미국의 가지는 힘으로 여겼다. 그런데 트럼프를 보면 모든 것을 국가의 이익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그 이익은 결국 돈이다. 트럼프가 .. 2017. 2. 7.
KINO의 영화-비공개, 미국판 블랙리스트. 문화계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시끄럽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의 구속영장이 신청되었다. 그리고 여기에 미국의 블랙리스트라고 할 수 있는 사건을 영화화한 작품이 있다. 우리 제목으로 비공개. 주연은 익히 잘 알고 있는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맡았다. 또한 이 영화는 매카시즘을 비판하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미국 의원인 매카시가 공산주의자 명단이 있다며 의회에서 발언하며 촉발된 사건으로 그가 명단이 손에 있다고 흔들던 종이에는 사실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백지였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 미국 내에서는 공산주의자를 색출하기 위한 분위기에 휩싸였고, 그런 분위기를 매카시즘이라고 불렸다. 미국적 민주주의에 위배된 가장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로 지금도 기억되고 있다. 지금의 미국은 어떤까. 어느 배우든 자신이 .. 2017.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