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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4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박희태의 발뺌 박희태 국회의장이 돌아왔다. 당연히 기자들은 박희태에게 돈봉투 파문에 대한 것을 물었다. 그리고 박희태는 대답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늘 그렇듯이 정작 당사자들은 모르는 일로 치부해버린다. 그리고 모든 비리와 부정은 비서관들의 몫이 되고 있다. 얼마나 심했으면 심지어 비서관들을 투표로 뽑아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까. 선관위 디도스 공격은 최구식 의원의 비서관이 저지른 일이고, 이상득 의원의 돈세탁 문제도 결국 비서관이 저지른 일이고, 박희태 의원의 돈봉투 사건도 비서관의 일이니 말이다. 의원이 아니라 비서관을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할 일인가 보다. 그런데 박희태의 발언이 조금 걸린다. 그는 4년이나 지난 일이고, 그 당시 선거가 몇 달 걸러 5번이나 치렀기 때문에 기억을 못한다고 했다. 분명히 .. 2012. 1. 19.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한나라 쓰레기 더미서 돈봉투 명단 발견 이하 기사 내용은 서울신문 기사임을 밝힌다. --------------------------------------- 친이계 이름 수두룩 돈봉투 물증 나왔다 한나라 안병용 사무실서 A4문건·사진 파쇄해 폐기 “파쇄한 문건은 뭐죠. 내용을 알고 있습니까.”(기자) “난 모릅니다. 더 이상 묻지 마세요.”(안병용 한나라당 은평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측 관계자) 12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 미주빌딩 301호 안병용(54)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 사무실. 취재팀은 오전 8시부터 안 위원장 사무실 앞을 지키고 있었다. 9시쯤 여직원 한 명이 출근했다. 별다른 움직임은 없었다. 오후 3시쯤 누군가 사무실 밖으로 ‘검은 비닐봉지’를 내놓았다. 부피가 컸다. 봉지를 열어보니 A4용지 문건과 사진 등을 파쇄한 것이었다. .. 2012. 1. 13.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돈봉투와 정당정치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돈봉투 파문은 이제 한나라당을 넘어 민주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 과정을 모바일 투표 등 혁신적인 방법을 동원해 대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민주당의 돈봉투 사건은 결국 현 정당정치가 얼마나 썩어있고 이를 극복할 자세가 기존 정당에게 과연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겆개 만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당선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기존 정당정치가 무너졌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기존 정당에 적을 두고 있는 그들의 입장에서는 위협이었다. 그래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것이다. 정치의 기본은 정당에 있고 그 정당을 통해서 정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 그러나 문제는 국민들이 이제 정.. 2012. 1. 11.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돈봉투와 차떼기당의 추억 되도록 이슈는 쓰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또 글을 스게 만드는 한나라당의 위력에 새삼 놀란다. 한나라당은 지난 전당대회때 대표 선출을 놓고 돈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이 일었다. 소문만 무성하던 것에서 고승덕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비대위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지경으로 치달았고, 급기야 박희태 전 대표(지금은 국회의장이다)가 돈봉투를 돌렸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서로 헐뜯고 비난하고 난리도 아니다. 지금의 이 모습은 과거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에게 차로 돈을 넘겨준 유명한 차떼기 당의 재림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그 당시 차떼기당이라는 오명과 함께 치명적인 상처를 받은 한나라당은 결국 대선에서 지고 말았다. 지금은 어떤가. MB정권과의 선긋기에 실패해 온갖 문제가 되는 정책들에 모두 손.. 2012.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