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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2

KINO(양철호)의 미디어-화유기, 그 어색함 섣부른 결론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 시청자는 새로운 도깨비를 바랬을 것이다. 웃기고,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바랬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화유기는 그 어디에도 자연스러움을 가지지 못한 채 철저하게 어색함으로 뭉쳐있다. 이승기의 제대 후 첫 드라마 작품이었다. 차승원과 이승기 둘의 결합만으로도 재미가 기대될 수 있었다. 거기에 누구나 알고 있는 서유기의 조합. 하지만 이야기는 환타지를 현대적으로 끌어오는 데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괴상한 설정들만 난무하게 되었다. 그 어디에도 독특함은 남아있지 않았다. 차승원의 연기는 과장되어 있다. 그것이 나름 캐릭터 설정이라 해도 말이다. 저팔계로 등장하는 이홍기의 연기도 봐주기 어렵다. 이승기도 아직은 제 컨디션이 아닌 듯 어색하다. 무엇 하나 제대로 된 조합.. 2018. 1. 8.
KINO의 미디어 비평-도깨비 결방과 드라마 제작 환경 이번주 도깨비가 결방이 된단다. 완성도 면에서 조금 더 완벽해지기 위해 결방을 하는 거라고 제작진이 밝혔다. 뭐, 딱히 그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무언가 한 마디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나는 한 가지 큰 궁금증이 있다. 도대체 언제부터 일주일에 두 편씩 드라마가 방송되는 걸까. 월화, 수목, 주말 드라마를 내보내는 공중파와 금토를 내보내는 케이블 등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 일주일에 한 편을 내보내는 드라마는 안 되는 걸까? 그리고 언제부턴지 국내에는 한편, 한편 완결되는 스토리를 가진 시추에이션 드라마가 거의 사라졌다. 공중파에서 사라진 지는 오래 된 것 같고 그나마 케이블에서 몇 편 만들어지긴 했지만 그 숫자 역시 많지 않다. 심지어 과거에는 쪽대본으로 드라마를 찍기도 했다. 지금.. 2017.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