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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2

KINO(양철호)의 영화-악녀, 나쁜건 영화다. 악녀, 김옥빈과 신하균이 나오는 액션 영화다. 나는 액션배우다,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의 새 영화이기도 하다.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액션을 보여주는 방식에 있어서는 탁월함을 보여줘 내심 기대하기도 했다. 그리고 뚜껑을 연 순간, 이 영화는 온갖 헐리웃 영화의 짬뽕과 재탕, 그리고 어설픈 스토리와 오골거리는 대사들이 가득한 중2병 같은 영화가 되어 나타났다. 영화를 보는 내내 킬빌이 떠오르고, 네이키드 웨폰이 떠오른 것은 나뿐일까. 아닐 것이다. 부모의 죽음, 복수, 살인, 킬러로 성장하고 다시 복수. 이런 뻔한 스토리를 차라리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게 마무리 해버리고 보여줄 것에만 올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도대체 왜 각본을 감독이 직접 쓴 것일까. 사실 최근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는 경우는 .. 2017. 7. 17.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11시. 그 어설픈 시간여행. 한 편의 영화가 나왔다. 사실 국내에서는 그다지 시도되지 않는 SF라는 장르에 나름 기대감을 가졌다. 그것도 시간여행을 소재로 했다니. 저예산으로 만들었던 '타임 크라임'이나, 독특한 설정으로 관심을 끌었던 '트라이 앵글'을 재미있게 본 나로서는 기대를 갖고 영화에 집중을 했다. 시간 여행.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공상일 것이다. 심지어 과거 군사적으로 실험을 진행했을 정도로 시간여행은 여러모로 보나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대한 기대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영화는 완성되어 공개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SF도 아닌 스릴러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내용만이 남게 되었다. 시간 여행은 사실 여러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되어 왔다. 과연 가능할 것이냐에 대한 이론.. 2014.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