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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원2

KINO(양철호)의 영화-희생부활자, 부활이 필요하다. 죽은 사람이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낭만적으로 풀어낸 영화는 있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영화들이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을 끌어모은 것에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종교적인 이유도 아니고 다만 사람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감성의 문제였다. 희생부활자는 죽은 사람이 복수를 위해 돌아온다는 이야기를 골자로 한다. 그리고 그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설정을 덧붙인다. 또한 그 사실을 덮으려는 국가정보원의 노력도 보여준다. 하지만 과연 이런 정도의 규모로 끌어갈 이야기인지 의심이 든다. 더구나 희생부활자라는 것을 끌여들여 풀어야 할 이야기인지도 의문이다. 이 이야기는 그저 과거 사건을 밝히기 위한 하나의 미스터리물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을 희생부활자라는 설정을 가미해 수수께끼처럼 꾸며놨지만 정작.. 2018. 2. 7.
KINO의 영화-프리즌, 그가 꾼 꿈은 완전범죄가 아니라 완벽한 세상이었다. 최근에 비슷한 소재와 내용을 가진 영화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회적인 요소이거나, 어떤 시류를 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하던 권력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광경을 보게 된 것이 어쩌면 실제 새상과는 다르지만 특정한 권력이 무너지는 영화를 양산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것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자랑하던 자의 무너짐, 그를 무너트리려는 처절한 노력들이 지금의 시대적 분위기에 맞게 고스란히 보여지는 것이 아닐까. 아니면 그저 그런 해석을 할 정도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는 것에 불과할까. 한석규는 교도소 내에서 최고의 권력을 자랑한다. 죄수에 불과하지만 그는 소장은 물론 간수들도 좌지우지 한다. 무엇보다도 교도소를 나와 몇몇 사건들을 처리하거나 사건을 수습하고 다시 교도소로 복귀.. 2017.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