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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3

누구나 갑질을 한다. 누구나 갑질을 한다. 나는 아니라고 장담하지 마라.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나 또한 갑질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자신 또한 어딘가에서 을이지만 사람은 갑이 되는 순간 갑질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 인간의 몸에 갑질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유전자의 한 요소가 아닐까. 고객에게 을이던 자영업자가 다른 카페에 찾아가 갑이 되어 행패를 부리거나 식당을 운영하던 학부모가 교사에게 갑질, 악상 민원을 일삼는 것을 보면서 갑질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대책은 뭘까? 그것은 '고객은 왕이다'라는 식의 갑질을 용인하는 문화를 버려야 한다. 고객도 욕을 먹고, 진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갑질에 대한 글들에 대해 차갑고 냉정하게 .. 2023. 9. 13.
KINO(양철호)의 영화-김기덕 감독 입 열다. 본질은 어디에. 여배우 폭행과 관련해 김기덕 감독이 입을 열었다. 영화 속에서의 모습과 자신은 다르다는 주장이었다. 물론 영화를 연출한다고, 그 영화 속에 등장하는 사람과 같은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다. 연쇄살인범에 대한 영화를 찍었다고 감독이 연쇄살인범이겠는가. 양들의 침묵 작가는 한니발 렉터와 같은 삶을 살았겠는가. 중요한 것은 작품 안에 드러나는 메시지다. 주장하고 싶은 메시지가 바로 감독이, 작가가 말하고 싶은 바이다. 난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갸치관이 고스란히 투영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작품에 자신의 생각을 반영시키고자 한다. 그것이 상업적이든 예술적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를 보면 여성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보인다. 그가 여성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의 영화에 드러난다는 말이.. 2018. 2. 20.
KINO(양철호)의 이슈-군 대장 부부의 갑질, 우리의 갑질 갑질 논란이 시끄럽다. 이번엔 굼부대다. 무려 대장이나 되는 장성과 그 부인이 주인공이다. 공간병에 대해 정말이지 치졸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갑질들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 논란으로 인해 군부대는 시끄러워졌다. 하지만 정말 갑질 논란은 군부대만의 문제일까. 갑질은 결국 상대방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인식을 버리지 못한다면 결국 갑을의 관계와 갑질논란은 사라지지 않는 것이 아닐까. 손님은 왕이라는 말이 있다.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문율처럼 여겨지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손님이라는 이유로 종업원들에게 행해지는 갑질을 종종 목격하곤 한다. 영업장의 종류도 다양하다. 옷가게, 빵집, 카페, 술집, 텔레마케터 등등. 욕설이 난무하고 심지어 폭력이 동반되기도 한다. 심.. 2017.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