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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3

KINO(양철호)의 영화-덩케르크, 놀란의 놀라운 도전. 첫 인상은 영화라기 보다는 기록화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배우들은 별다른 대사가 없다. 그들이 처한 상황만을 보여줄 뿐이다. 그리고 두려움에 가득한 병사들의 생생한 표정이 화면에서 그대로 관객에게 전달된다. 그 공포는 영화의 연기라기 보다는 오히려 현실같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 명은 코 앞에 다가온 죽음과 맞서고 있는 것이다. 금세기 최고의 천재 감독이라고 칭찬 받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다. 2차대전 당시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명을 탈출시키기 위한 작전을 다룬 영화로 실화이기도 하다. 실제 33만 명을 구출해낸 최고의 작전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2차대전 하면 대부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이야기 하지만 이 덩케르크 작전은 수많은 사람을 살린 작전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 2017. 8. 2.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2013년 기대작 3.맨 오브 스틸 드디어 돌아온다. 마블에 헐크가 있다면 DC 최강의 히어로인 수퍼맨이 돌아온다. 야심차게 준비되었던 수퍼맨 리턴즈가 실패로 끝나고... 주춤했던 프로젝트는 걸출한 두 감독에 의해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배트맨 트릴로지의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으로 3부작으로 나온다. 또한 2015년엔 저스티스 리그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맨 오브 스틸에서 보여주는 분위기가 나를 압도한다. 사실 과거의 수퍼맨 시리즈는 제대로 연출되었다기 보다는 너무 밝은 분위기가 강했다. 클라크 켄트, 칼 엘의 고뇌는 사실 별로 보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10의 클라크를 보여준 스몰빌이 조금 더 진지했다고 할까. 하지만 드라마의 한계로 인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채 끝나.. 2013. 2. 1.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놀란표 배트맨의 완결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드디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가 끝이 났다. 놀란 감독은 더 이상 배트맨을 만들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놀란 감독이 아니면 출연하지 않겠다는 크리스찬 베일의 인터뷰도 실렸다. 이는 놀란 감독이면 출연도 고려해 보겠다는 것고 같다. 사고도 있었다. 극장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배트맨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성적은 기대 이하에 머물고 있다. 그래도 영화는 분명 성공했다. 160분에 달하는 런닝 타임 동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힘이 있다. 최고의 악당 베인의 등장도 한 몫 했다. 조커가 배트맨의 거울과도 같은 인물이라면... 베인은 그야말로 정 반대의 인물이다. 그런 악당의 등장은 사실 배트맨에게 버거울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코믹스에 나온 것 처럼 베인의 등장과 함께 배트맨의 허리가 나가는 .. 2012.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