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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호
스토리 파고들기, 문학, 영화를 비롯한 온갖 미디어, 그리고 세상 사는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찾아 소개하고, 분석하고, 뜯어고치는 곳. 세상을 향해 일갈하기도 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도 만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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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7. 7. 5. 08:00 Story Doctor/Movie

 



이제 조금은 과학적인 이야기를 해볼 차례이다.

 

부친 살해 패러독스는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하지 않다는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즉 과거로 가서 부친을 살해한다고 해도 내가 속해있는 미래에 나는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미래가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상대성이론을 보면 빛보다 빠른 속도라면 과거로 갈 수 있으며, 빛과 같은 속도면 미래로 갈 수도 있다. 빛과 같은 속도로 물체가 이동하게 되면 물리적 시간이 0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 상대성이론이다. 그리고 빛보다 빠른 속도를 내면 물리적 속도고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문제는 빛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가 없다는 것을 상대성이론은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뭐 각설하고, 이론적 근거들을 살펴보면 결국 어떠한 장치든 무엇을 이용하든 과거로 온다고 해서 미래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점에서는 결론이 같다. , 전에 살펴본 백투더퓨처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간대가 생겨나는 것이다. 여기에 재미있는 영화가 하나 있다. 바로 SF 액션 영화인 터미네이터가 바로 그것이다.

 

터미네이터는 먼 미래, 기계와 인간의 싸움이 한창일 때, 기계가 인간의 리더를 살해하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낸다는 설정이다. 물론 인간도 과거로 전사를 보내 리더를 보호하고자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이론적으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 과거로 온 터미네이터가 리더를 살해했다고 하자. 그럼 미래에 리더는 사라져버리고 기계가 승리하는 세계가 될까?

 

아니라는 것이다. , 어차피 인간 측 리더가 존재하는 세상은 있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터미네이터를 보낸 것이다. 미션을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미래는 변하지 않는다. 단 미래에 인간 저항군이 없는 미래가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하면, 기계가 지배하는 미래도 있고, 인간과 기계가 싸우고 있는 미래도 있고, 기계가 아닌 인간이 평화롭게 사는 미래도 존재한다. 그리고 영화는 그것을 다루는 근거로 2편의 감독판에서 평화로운 미래를 잠깐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주인공은 기계와 맞서 싸울 운명을 타고난 것뿐이다. 그리고 운 나쁘게 기계들에게 선택된 주인공일 뿐이다. 다른 세계의 주인공은 평화롭게 살고 있거나, 아니면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되었을 수도 있다.

 

결국 상대성 이론처럼 시간이라고 하는 것도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인 것이라는 설명이 된다. 서로 다른 세계에 적용되는 각각의 시간. 그 시간들은 각각 생명력을 가지지만 다른 시간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면 내가 존재하는 시간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시간대의 다른 세상으로 건너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즉 평행우주로의 이동이 바로 시간여행이 되는 것이 아닐까?

 

과학은 점점 발달하고, 세상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새로운 의문들이 생겨나고 있다. 시간은 사실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지금은 어느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발명이 아니라 발견인 셈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으로의 여행은 아직 더 많은 수수께끼를 간직한 채 문을 열어두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문으로 사람들은 끊임없이 기웃거리고 있다. 언젠가는 안에 들어가 비밀을 볼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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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 08:00 Story Doctor/Movie

 



시간여행은 늘 재미있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그 상상을 현실화 시키는 것은 당연히 영상이다. 시간여행에 대한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적 상상을 배제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즐거운 상상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영화가 바로 그러한 즐거운 상상을 실현시켜준다.

 

영화 액설런트 어드벤처는 지금은 대스타가 되어있는 키아누 리브스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이 영화는 전화박스모양의 타임머신(닥터후-영국 드라마에 등장하는 타임머신 겸 우주선-의 타디스가 연상되는)을 타고 과거를 오가며 역사적 유명인들을 현대로 불러온다. 이유는 단 하나, 역사 과제에서 낙제를 면하기 위해서다.

 

주인공들이 불러오는 인물은 그야말로 역사적으로 인정받는 위인들, 징기즈칸, 잔다르크, 나폴레옹, 베토벤, 소크라테스, 프로이트 등이다. 이런 역사적 위인들이 현대에 와서 얌전하게 자신들의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온통 사고치기에 바쁜 인물들, 그리고 이 인물들을 통제 못하는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벌어진다.
뭐 코미디 영화기에 이런 에피소드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역사적 위인들에 대한 조롱도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다. 여자 꼬시기에 여념이 없는 소크라테스와 프로이트, 독단적인 성격으로 애들을 몰아내고 풀장의 미끄럼틀을 차지한 나폴레옹, 야만인으로 그려진 징기즈칸, 전자 오르간 연주에 여념이 없는 베토벤 등. 결국 이들을 모두 통제해 역사발표를 마무리하고 해피엔딩이 된다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이 영화에 과학은 없다. 과거로 어떻게 가는지에 대한 대답도 없다. 미래에서 온 정체 불명의 인물이 두 주인공을 도와 과거로 보낸다. 이유도 황당하기 그지없다. 두 주인공이 미래에 하게 될 음악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두 주인공이 낙제를 받으면 음악을 못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미래에서 구원자가 온 것이었다 

과거와 미래의 얽힘은 종종 시간을 다루는 이야기에서 써먹는 방법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다지 진지하지 않다. 그저 장치일 뿐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당위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장치, 그것도 무척 허접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이 이야기가 즐거운 것은 진지할 필요 없이 마음껏 유쾌하게 웃다가 끝낼 수 있다는 점이다. 디스토피아적 미래도 없고, 과거의 사건이 현대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그저 즐기면 되는 것이다.

 

하긴 시간을 다루면서 나름 과학적인 것들을 다루려고 어줍잖게 시도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는 그런 진지한 것 모른다'는 식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괜히 진지한 시도가 자칫 과학을 우습게 보는 의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걱정 없이 즐겁게 만든 이 영상에서는 시간이 가져다 주는 재미의 요소를 한껏 활용한다. 그것은 즉 역사, 그리고 역사에 남아 있는 인물에 대한 재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가끔 역사적인 인물들이 실제로 어땠을까 상상해보곤 한다. 역사책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성격일까, 정말 훌륭한 사람일까 등등을. 이 영화는 결코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일반적인 상상을 조금 실현시켜준다. 그래서 시간 여행이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심어주는 것이다.

 

즐겨라. 시간 여행은 결코 어렵지 않다. 그저 즐기면 된다. 그것은 어차피 상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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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16. 08:00 Story Doctor/Entertainment

 

 

12시에 문을 열어 아침 7시까지 영업을 하는 식당이 있다.

메뉴는 청주, 맥주, 소주. 그리고 돼지고기 된장국이 전부.

하지만 손님이 원하는 메뉴는 가능하면 만들어 준다.

모두가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 쉬고 있을 시간이지만 이 식당에서는 여전히 다양한 사람들의 삶이 이어진다.

 

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나에게 주변 사람에게...

그 질문은 대답할 수 없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저 들어주거나 다시 곱씹어보는 것이 전부일 거다.

그래서인가...

우리 주변의 드라마를 보면 온통 질문과 사연이 혼재하고, 그것의 해결책을 찾아 분주하다. 

왜, 어떻게, 어디서, 누가, 무엇을 등등등... 그래서 다시 왜, 어떻게, 어디서, 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등등.

정작 살면서 쉽게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의 이유를 찾아 그 대답을 쏟아 내놓는다. 그 대답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중요하지 않은 듯이.

 

그런데 어디 우리 삶이 그런가...

우리 삶은 그저 대답 없이 흘러갈 뿐이다.

이유? 그런 것 모른다. 방법? 되돌아보면 다 부질없을 뿐이다.

염세주의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흘러가는 게 삶이고 인생이다.

우리가 믿었던 것들이 무너지기도 하고, 우리가 무시했던 것들이 기막힌 방법이 되어 우리의 뒤통수를 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식당에는 이유가 없다. 질문도 없다.

그저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숨결과 체온이 있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누군가와 사랑하고... 누군가와... 또 누군가와...

 

20여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는 않은 이 단순한 드라마가 이토록 내 가슴을 후벼파는 것은...

그 깊이 때문일 것이다.

아니 오히려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의 삶은 이유 보다는 그저 여운이기 때문에.

 

누가 우리의 삶이 가볍다 할 수 있을까.. 누가 우리들의 삶이 얕다고 할 수 있을까..

어느 누구나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이야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유도 모른 채, 질문도 하지 않고.

그렇게 담담하게 심야식당에서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을 흘린다. 슬쩍 흘려 놓는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그 삶에는 따뜻함이 있다. 그래서 쉽게 고개를 돌리지 못한다.

게이바의 주인이 손발오그라드는 목소리로 말해도 시선을 돌릴 수가 없다.

그렇게 심야식당의 시간은 지나간다.

 

 

 

주인공은 코바야시 카오루. 일본의 중견 배우이며 알만한 작품으로 비밀이 있다.

히로스에 료코와 출연했던 영화로 아내와 딸이 교통사고를 당한 후 아내의 영혼이 딸의 몸에 들어가서 생기는 이야기다.

그리고 유명한 배우로는 오다기리 조가 비밀을 간직한 사내로 등장한다.

물론 일본 드라마를 종종 본다면 낯이 익은 배우들도 다수 등장한다.

현재는 시즌4까지 나왔고, 극장판도 개봉했다.

앞으로 더 이야기가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언제나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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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9. 08:30 Story Doctor/Entertainment

 

한 때 꽤 재미있게 보던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비정상회담'이었다.

 

이렇게 잘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우리말을 잘하는 외국인들이 나와서 토론을 펼친다. 그저 자신의 의견을 질문에 맞게 이야기 하고 마는 것과는 별개로 이들은 진짜 한국말로 자신들의 생각을 서로 비교하고 반론도 펼치며 토론을 한다. 이 부분이 미녀들의 수다와는 질적으로 다른 부분이다.

 

과거 미녀들의 수다에는 외모에 치우친 부분이 없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은 한국말이 상당히 서툴러 의사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도 그냥 앉혀놓고 보는 경향이 있었고, 몇몇 똑똑한 사람들에 의해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물론 미녀들의 수다에 나온 인물들도 모두 괜찮은 친구들이었지만 비정상회담처럼 그들이 토론을 주고 받을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비정상회담이라는 프로그램이 특별했고 독특했다.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해외의 사례들도 알게 되었고, 다양한 개성과 독특한 문화를 가진 재주 많은 그들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점점 비정상회담을 보는 것이 힘들어진다.

애네스가 불륜설에 휘말려서도 아니고, 예능적 재미가 떨어져서도 아니며. 사회자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도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는 비정상회담이 보기 힘들다.

그것은 그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사회, 대한민국 사회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비정상회담의 성격상 사회문제와 관련된 대화가 자주 등장한다.

 

청년 실업, 출산 문제, 복지 등등

그런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 곤혹스러워진다. 그들은 지금 한국의 상황을 얼마나 비웃을까. 얼마나 우스울까. 자국의 나라에서는 전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버젓이 일어난다. 이 상황이 얼마나 황당할까.

 

정당을 해산해버리고, 종북으로 몰아서 고발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렸다. 인권이 바닥을 치고, 언론의 자유도는 급하락 했다.

 

그들은 한국이 안전하고,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고 열광한다. 하지만 그것이 뭐가 그리 중요할까. 지금 한국의 상황은 벼랑으로 내몰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그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점점 힘들어진다.

그들이 비웃을 한국의 모습을 자꾸 떠올리게 된다.

나 또한 이런 한국의 모습이 짜증나고 옹졸하며, 천박하다고밖에 생각이 안 드니까.

 

해외에는 좋은 예들이 많다. 배워야 할 선진 기법이나 제도들도 많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가 배워오는 것은 모두 자본가를 위한 방법들, 기업을 위한 방법들, 가진 자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 없는 자들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방법들 뿐이다. 미국의 수정헌법에는 관심도 없으며, 벨기에의 복지는 먼 나라 이야기다. 프랑스의 인구정책이 있는지도 모를 것이며, 독일의 유럽에서의 노력도 모를 것이다.

 

지금 우리 정부는 오히려 일본과 비슷할 정도로 고립되어 가고 있다. 오히려 일본과 양립하려고 그러는 건지도 모른다.

 

박근혜의 지지도가 떨어졌다고 한다. 30%대로 진입했다는 이이기가 나온다. 그래도 약 40% 정도는 나온다. 모두들 이것을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한다. 나는 여전히 왜 지지를 하는지 이유를 모른다. 그들도 아마 왜 지지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를 것이다. 그저 막연하게 나올 대답들은 충분히 예상이 된다. 난 옛날부터 박근혜가 독도를 일본에 줘버려도 최소 30%의 지지율은 나올 거라고 장담한 적 있다. 이런 사회가 얼마나 우스꽝스럽게 비칠까. 비정상회담의 출연진들 눈에 비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은 얼마나 하찮을까. 그들 역시 분명 자국의 모습과 비교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이라는 나라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그들의 모습을 상상하니 부끄러워 진다. 그래서 나는 비정상회담이 더욱 보기 힘들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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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멋쟁이 스티브 2016.03.01 14:31  Addr Edit/Del Reply

    저는 한국에서 살고있습니다.
    이곳 사람들 오해하고있어서, 한국이 이미 선진국이고
    인권은 상위권을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가 사는 곳은 복지, 인권 모두 떨어집니다.
    당신은 넓은 호수에 헤엄치면서 옆에 더러운 우물을 부러워하는 생선입니까?

  2.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우리가 더 낫다고 안도하면 안 되겠죠.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죠.
    더러운 우물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하고
    넓은 호수에서 헤엄친다고 그곳이 오염되지 않았다고 자화자찬할 수는 없죠.
    투정도 아니고 어리광도 아닙니다.
    배가 불러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것들의 이야기죠.
    님이 사시는 곳도 더 좋은 세상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곳도 더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야죠.

  3.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2014. 12. 16. 08:30 Story Doctor/Movie

 

 

 

2016 6월이 되면 마블의 수퍼 히어로 영화 중 가장 기대작인 캡틴 아메리카3가 개봉한다. 그리고 그 작품의 제목은 무려 시빌 워(CIVIL WAR). 마블 코믹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면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나처럼) 시빌 워가 마블 코믹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은 알 것이다. 어떻게 보면 시빌 워는 두 어벤져스 그룹의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까.

 

우선 기본적인 스토리를 보자.

미국 정부에서 수퍼 히어로를 등록해 정부 관리하에 공무원처럼 활용하는 법안이 제시된다. 이유는 초짜 히어로들이 사고를 바람에 큰 희생이 발생한 것이기도 하고, 원래부터 히어로들을 통제하고 싶어하는 정부의 바램이 그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것이기도 하다.

이 법안에 의해 수퍼 히어로는 등록을 해야 하고, 등록한 자만아 히어로로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통제에 히어로들은 둘로 의견이 나뉜다.

찬성하는 쪽으로 아이언맨, 스파이더맨(후에 반대의견으로 돌아선다.), 미스 마블, 미스터 판타스틱, 행크 핌(앤트맨) 등이 나서게 되고, 반대하는 쪽으로는 캡틴 아메리카, 인비저블 우먼, 데어데블, 팔콘, 퍼니셔 등이다. 결국 이 두 세력은 서로 격렬하게 싸우게 된다. 결과는 영화의 결과나 코믹스의 결과에 대한 해답을 미리 알려줄 수도 있는 일이니 여기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직접 시빌 워 코믹스를 구해서 보는 것도 해답이 될 것이다.

 

 

이 엄청난 프로젝트에서 핵심은 물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다. 하지만 이 둘 못지 않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스파이더맨이다. 스파이더맨은 처음 아이언맨의 편에 서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하지만 그 바람에 큰 고통을 겪게 되고, 결국에는 빌런들까지 고용해 과거 동료였던 히어로들을 잡아들이는 모습에 반발해 캡틴 아메리카쪽으로 가세하게 된다.

즉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양 측면을 모두 접한 스파이더맨은 둘의 모습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게 되며, 중간자적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등장한다.

 

 

현재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가 쥐고 있다.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스터 판타스틱과 인비저블 우먼이 속한 판타스틱4는 파라마운트가 가지고 있다. 현재 리부트를 기획 중이기도 하다. 소니는 스파이더맨의 리부트가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판권을 건넬 만큼 멍청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손을 잡고 크로스오버를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 디즈니와 마블이 스파이더맨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소니의 스파이더맨의 상품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만 가지고 이야기를 끌고 나가기에는 시빌 워라는 이야기의 규모와 상징성이 너무나 크다.

예상대로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시빌 워는 어벤져스를 능가할 수도 있는 대작이 될 것이다. 그러나 주요 배역들이 빠져버리게 되면 왠지 허전한 시빌 워를 보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실망감은 사실 울트론에서 행크 핌(앤트맨)이 없는 것도 한 몫 한다. (원래 울트론은 행크 핌이 만들었다.)

 

 

아직은 2년이나 남았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하지만 영화 제작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금방 지나가는 시간이다. 이 모든 것들을 마블이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과연 관객들이 원하는 것들을 들어줄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상업적인 한계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결국 반쪽 짜리 시빌 워가 될 것인지. 그 결과는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계속 관심을 갖게 만든다.

 

PS : 그래도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한다는 것에 매우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 정말 보고 싶은 캐릭터였는데….. 나중에 타노스와 붙으려면 그 정도는 있어야지. 기존의 어벤져스로는 상대가 안 될 테니까.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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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1. 11:31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신은미 콘서트 황산 테러에 대한 신문 기사 댓글들이 놀랍다.

벌써부터 댓글 부대의 동원인 것인지....

아니면 일베들의 난입인지....

아니면 애국보수들의 집합인지는 모르지만 상당수 신은미를 비난하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

오히려 황산 폭탄테러를 가한 학생을 옹호하기도 한다. 

왜 이지경이 됐을까....

왜 세상은 이렇게 점점 양극화 되어갈까....

믿고자 하는 신념이 있으면 그 신념을 위해서 어떠한 행위도 용서되는 것일까. 

그 행위로 누군가 피해를 본다 하더라도 불가피한 경우라며 넘어가는 것일까.

신은미의 콘서트 내용을 나는 모른다. 

일각에서는 종북이라고 하고 일각에서는 그저 북한 관강한 내용이라고 한다.

모르겠다.


난 북한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 시대 마지막 전제우의 왕권 국가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대 정치게념이 먹히지 않는다고 여기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국가 경쟁력과 경제적 측면이 민족적 측면보다는 더 강하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그들을 욕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다고 해서 종북으로 몰아세우고 테러까지 자행하는 상황이 용서받을 수는 없다. 

북한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는 것인가? 그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인가? 그들에게는 긍정적인 면은 하나도 없고 모두 부정적인 것들 뿐인가? 

왠지 이 느낌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절대로 안 되는 지금의 분위기와 닮았다. 절대로 비판을 해서는 안 되는 존재의 신성불가참같이 여겨진다. 

모두 비정상이다. 


개인적 생각에까지 이념과 정치의 굴레를 씌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신은미씨의 경우는 먼저 보수쪽에서 그 굴레를 씌웠다. 그 점을 다시 생각해 보자.

개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 조차도 누구는 테러라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에 대한 발언은 듣는 청자로부터 걸러질 수 있다.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통해서 해석될 수도 있다. 받아들여질 수도 있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정도는 누구나 가능해야 하지 않은가? 누군가의 발언을 듣고 그대로 따를 정도로 자신의 가치관조차 없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그들의 문제다. 가치관조차 세우지 못한 자신들의 안이함과 불성실함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물리적 폭행을 행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그저 튀고 싶어하는 일베 출신의 학생이 저지른 일탈 치고는 그 무게가 이제까지와는 다르다. 그래서 걱정이다. 

또 멀마나 이 행동이 포장되고 추앙받을지.... 그래서 또 얼마나 많은 것들을 부추키게 될지.....


점점 세상이 무서워진다. 

자신과 다르면 악이 되어버리는 세상. 다름을 인정하지 안흔 세상.... 

우리의 지성은 시간이 갈 수록 뒷걸음질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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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맞는 말입니다.

    근데 신은미씨는 북한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준거 같네요. -_-;;;;;

    • 양철호 2014.12.11 12:29 신고  Addr Edit/Del

      저는 그것에 대한 판단은 충분히 개인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의 발언도 개인적인 판단을 근거로 표로 심판하지 않나요. 신은미씨의 발언에 대해서도 충분히 스스로들 판단할 지성들은 갖추지 않았나요? 그걸 갖추지 못했다면 그것 자체가 문제겠죠. 이걸 문제라고 주장하며 폭력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대응의 방법이 문제라는 것이죠.

  2. 말이 되네요. 그것도 못한다면 그저 웃기는 짜장이죠.

    • 양철호 2014.12.11 13:00 신고  Addr Edit/Del

      자신의 주장에 얼마나 자신이 있고, 얼마나 남들을 설득해 낼 근거를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어지 되었든 제가 쓴 별 것 아닌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3. ㅍㅍ 2014.12.12 16:24  Addr Edit/Del Reply

    자신과 다르면 악이 되어버리는 세상이라...

    불과 수십년전에 전쟁을 치르고 휴전중인 나라인 북한을 찬양하는게 단순히 다른 의견이 되버린 세상이 너무 무섭네요
    우리의 지성은 시간이 갈수록 뒷걸음질 치고 있네요

    • 양철호 2014.12.12 17:57 신고  Addr Edit/Del

      북한을 찬양하는 것과 북한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최근 보수는 노골적으로 종북 논리를 앞장세웠죠. 그 이면에는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더라도 현재의 정권이나 권력에 맞서면 북한의 지령이니 하며 몰아 종북으로 치부한다는 점입니다. 아직도 현재 한반도는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상태이니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좋다는 것이죠. 그런 이유로 남발되는 종북 논리에 사실 지친 것도 있습니다. 신은미씨가 북한을 찬양했는지 아닌 지는 관계 기관의 조사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직접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들리는 얘기로는 보수측이 신은미시가 북한을 지상낙월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작 신은미씨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저는 누구의 말이 맞다고 우기는 것이 아니라 발언의 진위는 충분히 밝힐 수 있는 능력이 사회적으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런 폭력에 의해서가 아니라요.

2014. 11. 27. 08:30 Story Doctor/Entertainment

마블 vs DC

 

마블과 DC는 미국 코믹스의 양대 산맥이다. 더불어 현재는 동시에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에서 마주하고 있다. 이를 반박할 이유는 별로 없으리라 본다.

 

영화에서는 현재 마블이 상당부분 앞서 나가고 있다. 이미 수십 편의 영화들이 각각 제작되었고, 어벤져스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리도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할 준비역시 착착 진행되고 있다. 그에 비해 DC의 영화는 실패를 거듭하다가 얼마 전 '맨 오브 스틸'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배트맨 트릴로지는 Dc가 추구하는 DC유니버스 세계관과 맞지 않아 논외로 한다.

 

어찌 되었든 마블은 자신들의 예정대로 착착 영화들이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도 앤트맨,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이 기다리고 있다.

그에 비해 DC도 출발은 늦었지만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맨 오브 스틸2 돈 오브 저스티스가 기다리고 있고, 원더우먼, 저스티스 리그 등의 프로젝트들이 준비되고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오히려 유리한 것은 DC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모든 라이선스를 DC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마블과 같이 캐릭터가 갈라져 서로 만나지 못하는 일은 없다.

 

그에 비해 마블은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등이 어벤저스에 합류하려면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는 각각의 회시가 서로 공유하는 세계관의 확장에서 보면 분명히 명암이 갈리는 부분이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울버린을 볼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마블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 이 이야기를 TV로 확장하면 전혀 180도 다른 이야기가 된다. 이재부터 이야기 하려는 마블 vs DC는 바로 TV의 이야기다.

 

사실 예전에도 마블과 DC의 영웅들은 TV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애니메이션은 물론 드라마에서도 심심치 않게 제작되곤 했다.

 

마블의 스파이더맨, 헐크 등은 정식으로 국내에서 방영도 했었다. 이보다 더 오래 전에는 DC의 원더우먼도 안방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수퍼맨의 프리퀼인 스몰빌도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곤 했다. 하지만 그때는 세계관의 공유 같은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기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작품들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DC. 그린 애로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애로우가 선을 보이고 많은 인기를 끌게 되자 그 뒤를 플래시가 이어간다. 이미 애로우와 플래시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두 히어로로 등장하며 심심치 않은 크로스오버를 보여줄 것으로 여겨진다. 더군다나 던져주는 떡밥도 심상치 않다.

애로우에서는 배트맨의 빌런인 라스 알 굴과 리그 오브 어쌔신이 등장하고, 블랙 카나리, 헌트리스, 데드 스트로크, 데드 샷 등의 캐릭터들이 얼굴을 드러냈다. 플래시에도 중요한 빌런인 캡틴 콜드가 등장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다크한 이미지를 가진 콘스탄틴도 방영을 하고 있다. 물론 위의 두 편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DC의 주요 캐릭터이면서 다크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인 그의 등장에는 관심이 간다. 수퍼맨도 해결 못하는 영혼이나 악령을 상대하는 데는 역시 그의 힘이 필요하니까. 희소식 하나는 퍼시픽 림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다크 저스티스 리그를 그토록 만들고 싶어한다는 점이다. 그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에 비해 마블은 현재 에이전트 오브 쉴드를 방영 중이다. 더군다나 떡밥은 훨씬 좋다. 우선 어벤저스의 감독이었던 조스 웨던의 합류와 마블 페이즈의 세계관을 함께 공유하는 드라마로 만들어진 것이다. 닉 퓨리인 사무엘 잭슨의 출연을 예상이나 했을까. 더군다나 초반의 강력한 빌런인 그라비톤의 탄생기를 보여줄 때는 깜놀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에이전트 오브 쉴드는 그게 전부다. 세계관은 공유할 지 몰라도 절대로 영화에는 등장하지 못할 인물들과 설정으로 오히려 DC에 한참 밀리고 있다. 아마도 콜슨 요원 정도만 등장하거나, 쉴드 요원들이 나오더라도 아주 작은 비중으로 잠깐 지나가고 말 것이다. 어쩌면 콜슨 요원의 비중이 확 줄어들 여지도 크다.

 

마블의 선택은 일명 흥미를 자아내는 데는 큰 효과를 거두었지만 더욱 전폭적인 지원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뒷받침 되어야 했다.; 문제는 영화의 사이사이를 채우는 데는 기회와 한계가 동시에 존재하는 데 에이전트 오브 쉴드는 오히려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지는 모른다. 마블은 과거 쉴드의 활약을 다룬 이야기를 드마라로 만든다고 한다. 그 작품이 얼마나 인기를 가져오게 될지는 미지수다. 하이드라와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텐데 히어로 없는 히어로물이 과연 얼마나 인기를 끌까.

DC는 극장판과의 연계를 포기하고 드라마로서의 연계에 치중해 더 잦은 크로스오버와 그들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공유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괜히 비중이 너무 큰 배트맨이나 수퍼맨 보다는 지금처럼 작은 히어로들을 중심으로 제작해 나간다면 더 인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이 된다. 그래도 희망은 배트맨 정도가 카메오로 살짝 나와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말이다. 아무래도 애로우의 친한 친구니까.

 

마블과 DC와는 별개로 또 한 명의 영웅이 복귀한다.

바로 제이슨 본이다. 3편을 끝으로 떠났던 제이슨 본이 2016년에 복귀한다. 아마도 그린그래서 감독이 복귀를 결정한 것 같다. 어쩌면 나중에는 멧 데이먼과 제레미 레너가 함께 등장하는 작품도 볼 기회가 생길 지도 모른다. 제작자가 강력히 희망하는 데 뭔들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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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7. 10:14 Story Doctor/Movie

 

 

 

총알이 난무한다.

몸과 몸이 부딪치는 충격과 거친 숨소리가 느껴진다.

베를린은 이제껏 보여주었던 여타의 다른 한국 영화들과는 차이가 있다.

빠른 속도감은 물론이고, 이제껏 보여주었던 액션의 규모와 틀을 과김히 뛰어 넘는다.

고도의 훈련을 받았을 요원들간의 격투는 박진감이 넘친다.

 

 

사람들은 베를린의 하정우를 본 시리즈의 제이슨 본과 비교한다.

한국의 제이슨 본의 탄생이라고 이야기 하곤 한다.

사실 첩보 영화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본 시리즈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어느 영화든, 본 시리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제는 본 시리즈가 교과서가 되었으니까.

과거의 007 시리즈가 그러하듯이.

 

 

 

통조림 통이나 볼펜 등의 생활 용품을 들고 싸우는 장면은 분명 본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더 거칠고 더 투박하다.

심지어 총을 거꾸로 잡고 휘두르며 싸우는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안겨 주었다.

본 시리즈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베를린의 하정우는 제이슨 본이 아닌 하정우, 표종성이다.

 

 

사실 류승완 감독의 영화는 분명 재미있지만 무언가 2% 부족한 것들이 있었다.

액션만큼은 국내에서 최고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감독이라고 믿는다.

이제껏 그의 영화에서 보여준 액션은 결코 실망을 주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스토리, 설명이 애매한 설정은 액션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재미있는 영화를 계속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박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 류승완 감독이 드디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베를린은 분명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듯이 보인다.

액션은 역시 류승완 감독의 명성대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제껏 한국 영화가 보여주지 못한 것들을 과감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액션에 결코 밀리지 않는 스토리다.

북한의 정치적 변화를 절묘하게 활용한 설정은 어쩌면 단순한 스토리를 바라는 관객들에게는 조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처럼 내러티브와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한 재미를 준다.

물론 약간의 신파가 던져주는 불편함도 없잖아 있지만 그 정도는 넘어갈 수 있다.

 

사람들은 벌써 속편을 이야기 힌다.

베를린의 시리즈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과연 그것이 이루어질까?

마지막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에 사람들은 다음 이야기를 열광할지 모르겠지만...

왠지 내 생각에는 여기서 끝을 맺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괜한 이야기의 확산은 이제껏 만들어 놓은 괜찮은 틀을 무너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베를린은 잘 만든 영화다.

베를린은 잘 만든 액션 영화다.

베를린은 잘 만든 액션 첩보 영화다.

7번 방의 선물을 압도하는 힘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워낙 7번 방의 선물도 강하긴 하다)

다이하드 정도는 쉽게 던져버릴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가 류승완 감독 최고의 영화가 됨은 물론이고, 한국 영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 또한 당연하다.

관객들의 눈 높이는 다시 한 번 높아졌고, 이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영화인들의 노력이 필요하겠지.

그래도 이 노력은 기쁘다.

더 나은 영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니까.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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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존 류승완의 스타일이 아니라 <부당거래>로 시작된 오락적 류승완의 영화더군요.
    이제 스타일이 바뀌는 모양입니다.

2013. 2. 1. 11:30 Story Doctor/Movie

 

 

드디어 돌아온다.

마블에 헐크가 있다면 DC 최강의 히어로인 수퍼맨이 돌아온다.

야심차게 준비되었던 수퍼맨 리턴즈가 실패로 끝나고...

주춤했던 프로젝트는 걸출한 두 감독에 의해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배트맨 트릴로지의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으로 3부작으로 나온다.

또한 2015년엔 저스티스 리그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맨 오브 스틸에서 보여주는 분위기가 나를 압도한다.

 

 

사실 과거의 수퍼맨 시리즈는 제대로 연출되었다기 보다는 너무 밝은 분위기가 강했다.

클라크 켄트, 칼 엘의 고뇌는 사실 별로 보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10의 클라크를 보여준 스몰빌이 조금 더 진지했다고 할까.

하지만 드라마의 한계로 인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수퍼맨의 신화는 이제 배트맨의 신화를 이룬 감독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란의 제작, 그리고 화려한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자랑하는 잭 스나이더의 연출을 통해 수퍼맨은 새롭게 태어난다.

그가 어떤 모습일지는 모른다.

예고편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결코 밝고 환한 분위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류를 구원할 수도 있고, 파멸로 몰아 넣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그는 결코 인류의 친구가 아닌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이런 그의 갈등과 정체성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마치 배트맨의 모습에서처럼.

 

놀란과 잭 스타이더는 이 수퍼맨 프로젝트가 맨 오브 스틸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된다면 영화사가 과연 배트맨과 수퍼맨을 그냥 놔둘 수 있을까.

이미 검증된 캐릭터들과 배우를 어떻게든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움직임이 그려질 것이다.

그리고 관객들도 원하게 될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기대가 된다.

4월에 나올 마블의 아이언맨3와 6월에 나올 맨 오브 스틸에 대한 기대로 벌써부터 두근거리고 있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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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인적으로 믿고 보는 잭 스나이더 영화입니다. +_+

  2. ㅇㅇ 2013.02.01 15:39  Addr Edit/Del Reply

    아주 기대되는 영화
    3부작 아니예요ㅋ
    아직 1편이 잘되야 속편 제작가능한 영화
    3부작으로 생각하고 만든영화도 아님;;

    • 양철호 2013.02.01 16:23 신고  Addr Edit/Del

      아. 그런가요?
      왜 3부작이라고 알고 있었을까요?
      요새 3부작도 하도 많고.. 놀란이 제작에 참여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는지... 착각했나 보군요. 감사합니다. ^^

  3. 2013.02.10 08:55  Addr Edit/Del Reply

    마지막에 수퍼맨과 맨오브스틸이 별개라니; 헷갈리셧나요? 원래 저스티스리그라고 할려던거아닌가.. 근데 저스티스리그에 이번영화가 성공하면 합류합니다 예전 인터뷰보고그런말씀하신거면 최근정보찾아보세요

    • 양철호 2013.02.12 09:54 신고  Addr Edit/Del

      그렇네요. 저스티스리그를 잘못 썼군요. 그걸 이제서야 봤네요. 그런데 새로 인터뷰가 있었나요? 몰랐네요.

  4. 지식없노ㅋ 2013.02.10 16:09  Addr Edit/Del Reply

    슈퍼맨에 기본지식 하나도 없이 글쓰니 까이지요.
    솔직히 다크나이트트릴로지는 그냥 초대박난 외전이고 그린랜턴이 안타깝게 말아먹어놓은 저스티스리그의 발판역을 되살릴 야심작이 맨오브스틸입니다. 놀란은 제작에 참여해서 슈퍼맨의 리얼리티가 배트맨과 접근이 같고 삼부작을 준비할뿐이지요. 그리고 배트맨역으로 베일이 잘한건 사실이지만 저스티스리그 뱉시용으로는 좀 부적합하고 본인도 다시는 뱉맨 안한다 인터뷰함.

    결론.숲스함부로 언급마라 빠들 열받는다

2013. 1. 31. 10:29 Story Doctor/Entertainment

 

음악을 듣다가 눈물을 흘린 기억이 드물다.

하지만 언제나 내 마음을 짠하게 만드는 음악이 있다.

바로 김광석의 노래.

어제의 라디오스타는 김광석을 추억하는 시간이었다.

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에 대한 음악들.

애잔한 마음으로 듣던 음악들을 이제는 직접 들을 수 없다는 아픔이 얼마나 크면...

지금까지 추모 공연이 이어지고, 지금까지 많은 노래들이 다시 불렸을까.

그럼에도 여전히 그립다.

 

2006년 1월.

그 해 겨울, 나는 대학 신입생들의 원서접수가 있었던 날로 기억한다.

원서 접수를 돕고 상담도 해주기 위해 후배들이 있던 학교 체육관으로 갔던 나에게

후배가 전해준 김광석에 대한 소식에 나는 반신반의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그날 저녁 친구와 술을 마셨던 기억이 떠오른다.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 김광석 테이프를 틀어 놓고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여전히 어디선가 김겅석 노래가 들려오면 고개부터 돌려 확인하곤 한다.

 

그 애절한 마음은 여전히 내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것인지...

어제 이 노래를 들으며 나는 다시 먹먹해지는 가슴과

내 두 눈에 흐르는 한 줄기 눈물을 확인할 수 있었다.

posted by 양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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