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의 이슈-박근혜는 어디까지 뻔뻔해지려는가

by 양철호 2017. 1. 26.

 

솔직히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자신감이다.

박근혜의 최근 행보와 대응을 보면 미친 자신감에 차있다.

자신이 이길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여론이 자신에게 돌아서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리고 진짜 자신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없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대통령이라는 직책에 대한 이해가 과거 박정희 시대에서 멈춰졌다.

야당에 있을 당시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자신만이 대통령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뜻을 이어 국가를 통치하는 행위에는 초법적인 잣대를 들이댄다.

그것이 아버지의 국가 통치였고, 그것을 이은 자신의 통치다.

최순실은 자신을 도운 것에 불과하다. 대통령이 했는데 무슨 문제인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

 

만약, 정말 위와 같은 생각이라면 박근혜는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당해야 맞다.

내가 대통령이고 이렇게 했는데 그게 무슨 문제냐고 따져야 맞다.

그런데 그녀는 아니란다.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 한다. 조작이라고 한다.

결국 박근헤는 이 모든 것이 불법이고 위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부정하고 음모라고 외쳐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손으로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법은 증거 중심이다.

아무리 자신이 결백하다고 외쳐도 증거가 뒷받침 되어 그 죄가 밝혀진다.

박근혜는 억울할 것이다.

아직 다 완성하지 못했는데 중간에 들켜버려서 억울할 것이다.

평생 해먹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패해서 억울할 것이다.

이제 증거들이 모두 짜맞춰 져서 이제 박근혜는 사방에서 조여올 공격에 지지자들을 모으고 있다.

친박단체들이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서 외치는 것에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속속 드러나는 증거마저 무턱대로 조작이라고 외치는 억지에 국민 여론은 전반적으로 안 좋아지고 있다.

논박이나 논리를 들어 논쟁할 가치조차 없는 자들로 친박단체는 여겨지고 있다. 거의 없는 사람들 취급하는 것이다. 심지어 심심치 않게 공공장소에서 시비를 거는 친박단체의 영상들도 퍼지고 있다.

막무가내의 친박 단체, 그들은 막무가내의 정치와 부정을 저질러온 박근혜와 닮았다.

결국 좋아하면 닮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