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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뻔뻔한 보수와 박근혜

by 양철호 2012. 4. 2.

 

 

이제는 보수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민망하다.

이번 총리실의 민간인 사찰 문건이 공개되자 청와대는 여전히 자신들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발뺌을 했다. 소위 유체이탈화법으로 불리는 발언이다. 그러더니 이제는 노무현 정부에서 만든 사찰 문건이 80%라며 물타기에 나섰다.

문재인은 과거 노무현 정부 때는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감찰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실 확인도 없이 보수언론은 전 정부 깎아내리기에 나섰다. 한심하다. 이런 것들도 공정함을 추구하는 언론이라니.

박근혜는 특검 요구하더니 말 바꾸고 자신도 전 정부에 사찰을 받았다고 말했다. 적반하장이라고 해야 할까. 자신은 어떤 정권과도 유착되지 않았다는 주장이지만 이명박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핵심은 노무현 정부때에는 정식적인 감찰이라는 점이다. 공무원들, 공직자들에 대한 비리 감찰은 필요하다. 그런 부서가 총리실에 있었다. 그것은 이명박이 없앴다가 다시 부활하면서 민간인까지 무차별 사찰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런데도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할 탠가.

어제는 방송인 김제동의 뒷조사를 청와대에서 시켰다는 문건이 나왔다. 폴리테이너에 대한 뒷조사와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연에인에 대한 방송 금지 압력 등에 대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이 정권은무엇하나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정권에 발맞추어 언론도 거짓을 일삼고 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봐와야 하는 걸까. 제대로 된 세상을 만드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힘이다. 국민이 살아 있고, 국민이 무서운 존재이고, 말 안 들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 사법부, 입법부 등도 모두 국민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게 만들어야 한다. 이유는 바로 이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기 때문이다. 몇몇 소수 권력자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