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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세상 이야기

KINO(양철호)의 이슈 파고들기-박원순의 용서를 보면서

by 양철호 2012. 2. 23.



박원순 서울 시장은 강용석을 용서하기로 했다.
대인의 풍모니 뭐니 그런 걸 떠나서 결국 진실이 밝혀진 것으로 모든 것을 대신한다고 했다. 그리고 시민들이 알게 된 진실, 그리고 그 진실에 대처하는 자세를 통해 충분히 판단을 내릴 것으로 믿었다. 

여전히 전여옥은 헛소리를 해대고 있고, 보수 언론 몇몇은 아직도 의혹은 해결되지 않았다고 떠들고 있고, 몇몇 언론은 강용석 받아쓰기 하다가 입을 싹 닫은 상태다. 남은 것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강용석은 불출마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아마도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할 생각인 것 같다. 전여옥은 박근혜에게 미운털이 박혔으니 공천 얻기가 어려워졌다. 아마도 둘이 손잡고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을까. 결국 그들의 운명은 국민들이 가르게 생겼다.

그런데 왠지 자꾸 정봉주 전의원이 생각난다.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인해 그는 감옥에 가 있다. 박원순 시장은 강용석을 용서했다. 참 많이 다르다. 그래서 더욱 화가 난다. 이제까지 벌어졌던 수많은 불합리가 더욱 더 크게 보이는 것이다. 이 불합리를 발판삼아 배를 불렸던 자들에 대한 심판이 곧 이루어질 것이다. 철저하게...

그래서 조금씩 희망이 보인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