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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Game

KINO(양철호)의 게임 속으로-2015년 GOTY 더 위처3

by 양철호 2016. 10. 25.

나는 1편과 2편은 해본적이 없다. 3편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 이후 1편과 2편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게 되면서 이 이야기의 장엄함을 알게 되었다.

게임 하나에 뭐 그리 웅장한 수사를 사용하느냐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게임은 이런 찬사를 받을 가치가 있다.

게임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한 이후 첫 작품으로 더 위처3--와일드 헌트를 꼽았다.

첨부 이미지도 더 위처3였으니 스타트로 괜찮겠지 싶다.

 

 

게임은 액션 RPG이다.

시대는 괴물과 마법, 다른 종족들이 인간들과 함께 공존하는 시대.

이 시대에서 괴물들을 사냥하면서 먹고 사는 위처 게롤트가 주인공이다.

위처는 인간을 훈련시키고 약물로 단련시켜 인간 이상의 힘과 감각을 지니게 만든 전사들이다.

그들은 괴물 사냥에 특화된 자들이지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야기의 핵심은 게롤트가 사라진 자신의 연인인 소서러스 예니퍼를 찾는 여행에서 시작한다.

 

 

그렇게 예니퍼를 찾고 나서는 과거 게롤트의 제자이기도 했던 시릴라를 찾아야 하는 미션이 기다린다. 더구나 시릴라는 와일드 헌트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까지 얻게 되면서 일대 전쟁이 벌어질 위기에 처한다.

흔적들을 추적하며 시릴라를 찾는 게롤트. 시릴라를 끝내 찾아내고는 와일드 헌트와의 일생일대의 대결을 벌인다.

 

 

언뜻 스토리는 단순해 보인다.

하지만 퀘스트 하나하나마다 공을들여 스토리를 짠 것이 보인다.

메인 스토리를 이어가는 메인 퀘스트는 물론 곁가지 퀘스트로 분류되는 서브 퀘스트까지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에 열광하게 되는 것.

또한 전투 역시 박진감있게 진행되며 밸런스와 크리처의 모습들까지 무엇하나 흥미롭지 않은 것이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오픈월드로 그려진 세계.

그 크기에 놀라고, 곳곳의 숨겨진 이벤트에 놀랄 것이다.

이동에 힘들지 않느냐고 묻는다면 로취라는 말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으며,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더 위처3는 두 개의 확장팩을 내 놓았다.

하트 오브 스톤, 블러드 앤 와인.

각각 플레이 타임 15시간, 20시간이라고 선전했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면 20시간, 30시간 정도 걸린다.

시간이 그만큼 걸린다는 것은 콘텐츠가 풍부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 더 위처3가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하니 아쉬울 따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플레이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게임이라는 것에는 여지가 없다.

아무리 그래픽이 뛰어나도 스토리가 엉망이면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더 위처3는 그래픽, 스토리, 콘텐츠, 퀘스트, 전투 등 무엇하나 나무랄 데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아직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