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1220

KINO(양철호)의 영화-은혼, 병맛이 무엇인지 보여주마 보지 않겠다고 그렇게 다짐을 했었는데 결국 보고 말았다. 병맛 작품으로 유명한 은혼을 일본이 실사화 했다. 최근 일본 영화는 이런 만화나 애니를 실사화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는 듯 보인다. 그나마 진지함을 보여주었던 바람의 검심 이외에는 그닥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것도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가 실사화 되고, 진격의 거인이 신사화 되는 것을 보고는 도대체 일본의 영화 산업이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한숨이 나올 정도였다. 과거 하나비, 러브레터, 냉정과 열정사이, 실락원, 링 등 꽤 괜찮은 영화들이 나왔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거의 붕괴되었다고 봐야 하려나..... 아지면 이런 애니의 실사화에 만족하는 일본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춘 결과라고 봐야 할까. 어쨌든 은혼은 원작부터 패러디와 병맛으로 유명한 .. 2017. 12. 29.
KINO(양철호)의 이슈-위안부합의, 온통 거짓이었던 박근혜 이젠 새삼스럽지도 않다. 초기부터 제기되었던 의혹인 이면합의가 존재했었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다. 박근혜 정부는 과연 누구의 정부였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결과다. 이런 결과에 대해서도 자유한국당은 과연 어떤 논평을 낼까. 그들이 했던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것인가?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외칠 것인가? 역사를 청산하는 것이 가치없다고 말하는 자들이 결국은 친일파고, 매국노인 셈이다. 도대체 박근혜는 일본에게 무엇을 얻은 걸까? 군대가 없는 나라와 군사협정까지 맺어주고, 사드 배치해 정보 전달해주겠다고 하고..... 그럼 얻는 게 있어야 하는데 도대체 일본에게서 얻는 건 뭔가? 일본의 도발은 더 심해졌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의 역사 망언 도발은 더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것.. 2017. 12. 28.
KINO(양철호)의 영화-저스티스 리그, 뭔가 많이 부족한..... 솔직히 최악은 아니었다. 너무나도 실망할 준비를 단단히 하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초반부릐 지루함도 원더우먼의 지루함에 비하면 괜찮았다. 하지만 결국 부족한 부분은 발에 밟힐만큼 많았고, 그것들을 채우지 못하면 점점 더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나 말하는 거지만 마블이 독립된 영화를 바탕으로 어벤저스를 만들어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게 만들었다면 저스티스 리그는 플래시와 사이보그, 아쿠아맨의 캐릭터를 설명해야 하는 장치가 필요했다. 시간을 많이 할애할 수도 없고, 짧으면 설명이 부족해진다. 그리고 그런 문제를 저스티스 리그는 고스란히 드러낸다. 누구는 플래시가 제일 재미있고, 유머러스하고,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한다. 에즈라 밀러가 연기한 플래시가 유쾌했던 것은.. 2017. 12. 27.
KINO(양철호)의 미디어-전체관람가, 단편영화가 보고싶어졌다. 새로운 예능이었다. 예능이라기 보다는 영화 제작기였다. 3000만원이라는 금액으로 단편영화를 찍는 열 명의 감독들. 작은 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였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방송은 기본적으로 시청률을 먹고 산다. 문제는 낮은 시청률이었다. 하지만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독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다양한 표현방식을 보는 것은 즐거움이었다. 영화계를 지원한다는 취지와는 별개로 그래서 즐거운 경험이었다. 영화를 만드는 메이킹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는 경험도 한 가지.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역대급 배우들의 모습도 반가웠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말 이것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일까 하는 의구심이다. 정말 단편영화를 찍을 때 스텝들이 저렇게 마련되어 있을까? 처음 단편에 손을 댔을.. 2017.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