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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Doctor/Movie

KINO(양철호)의 영화 이야기-2013년 기대작 3.맨 오브 스틸

by 양철호 2013. 2. 1.

 

 

드디어 돌아온다.

마블에 헐크가 있다면 DC 최강의 히어로인 수퍼맨이 돌아온다.

야심차게 준비되었던 수퍼맨 리턴즈가 실패로 끝나고...

주춤했던 프로젝트는 걸출한 두 감독에 의해서 새롭게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배트맨 트릴로지의 크리스토퍼 놀란 제작,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으로 3부작으로 나온다.

또한 2015년엔 저스티스 리그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맨 오브 스틸에서 보여주는 분위기가 나를 압도한다.

 

 

사실 과거의 수퍼맨 시리즈는 제대로 연출되었다기 보다는 너무 밝은 분위기가 강했다.

클라크 켄트, 칼 엘의 고뇌는 사실 별로 보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10의 클라크를 보여준 스몰빌이 조금 더 진지했다고 할까.

하지만 드라마의 한계로 인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한 채 끝나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수퍼맨의 신화는 이제 배트맨의 신화를 이룬 감독의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란의 제작, 그리고 화려한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연출을 자랑하는 잭 스나이더의 연출을 통해 수퍼맨은 새롭게 태어난다.

그가 어떤 모습일지는 모른다.

예고편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결코 밝고 환한 분위기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힘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인류를 구원할 수도 있고, 파멸로 몰아 넣을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그는 결코 인류의 친구가 아닌 두려움의 대상일 수밖에 없다.

어쩌면 이런 그의 갈등과 정체성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마치 배트맨의 모습에서처럼.

 

놀란과 잭 스타이더는 이 수퍼맨 프로젝트가 맨 오브 스틸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게 된다면 영화사가 과연 배트맨과 수퍼맨을 그냥 놔둘 수 있을까.

이미 검증된 캐릭터들과 배우를 어떻게든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움직임이 그려질 것이다.

그리고 관객들도 원하게 될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던 기대가 된다.

4월에 나올 마블의 아이언맨3와 6월에 나올 맨 오브 스틸에 대한 기대로 벌써부터 두근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