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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과 이성 글을 쓸 때 감성에 의지하는가? 이성에 의지하는가? 가끔 밤의 기운을 머금고 감성에 충만해진 기분으로 글을 쓰곤 한다. 충분히 감성이 전달된 것 같고, 내가 가진 감성을 너무 잘 표현한 것만 같다. 그러나 다음날 읽어보면 도대체 왜 이런 글을 쓴 것인지 이불 킥을 하곤 한다. 그냥 혼자 써 놓은 거라면 그나마 낫다. 웹에 업로드를 했거나 다른 사람에게 메일로 보낸 후라면 이것보다 낭패가 없다. 대부분 밤에 쓴 글은 실패한다. 이유가 무엇일까? 서정적인 시를 읽어본 적 있는가? 그 시들이 감성에 충만했을 때 썼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감성적인,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글들을 읽어본 적 있는가? 그 글들이 감성을 쏟아 부어 쓴 글일까? 천만에. 아니다. 글은 철저하게 이성적인 작업이다. 재단하고, 계산하고, 분.. 2023. 9. 15.
무엇이든 써보자 글을 써보자. 무엇이든 좋다. 주제를 하나 잡아서 써도 좋고, 아니면 아무 주제 없이 일기 쓰듯이 써내려가도 좋다. 나의 브이 로그를 글로 쓴다고 생각하고 적어 보자. 그 거면 된다. 뭘 더 바라는가? 늘 처음은 시도하는 것이 시작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글을 쓰고 싶은가? 첫 글부터 그런 글이 나오겠는가? 그러니 부담 갖지 말고 그냥 써라. 단, 하나만 생각하자. 나중에 내가 다시 그 글을 읽었을 때, 내가 그때 무엇을 했는지, 왜 이 글을 썼는지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의도도, 의미도, 내용도 모두 알 수 있게 써라. 그것이 가장 첫 번째 핵심이다. 다시 내가 볼 글이니 나를 독자로 하는 글을 쓰라는 말이다. 글을 써라. 시작해라. 2023. 9. 14.
누구나 갑질을 한다. 누구나 갑질을 한다. 나는 아니라고 장담하지 마라.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나 또한 갑질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자신 또한 어딘가에서 을이지만 사람은 갑이 되는 순간 갑질이라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어쩌면 우리 인간의 몸에 갑질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배어있는 유전자의 한 요소가 아닐까. 고객에게 을이던 자영업자가 다른 카페에 찾아가 갑이 되어 행패를 부리거나 식당을 운영하던 학부모가 교사에게 갑질, 악상 민원을 일삼는 것을 보면서 갑질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렇다면 대책은 뭘까? 그것은 '고객은 왕이다'라는 식의 갑질을 용인하는 문화를 버려야 한다. 고객도 욕을 먹고, 진상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갑질에 대한 글들에 대해 차갑고 냉정하게 .. 2023. 9. 13.
천박함의 끝은 어디인가 이재명 대표의 단식에 국민의 힘의 조롱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솔직히 이들이 보여주는 거야 천박함의 끝이니 새롭지도 않다. 하지만 과거 자신들이 단식을 한다며 보였던 추태를 이들은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단식한다는 작자들이 아침햇살 음료를 마셔대는 천박한 추태 말이다. 최소한 단식이라는 결정을 내렸으면 따르던가...... 일본은 오염수 방류에 이어 이제 독도도 자신들의 것이라 홍보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다시 침묵하겠지. 친일을 정부의 주요 과제로 삼은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다. 도대체 국민의 힘 수도권 의원들은 어쩌려고 이러는 걸까? 다음 총선에서 이런 짓을 벌이고도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하나? 경상도야 살아남겠지. 하지만 수도권에선 힘들 거다. 지금 국민적 피로감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으니 말이다... 2023. 9. 12.